지난주 아산은행나무길은 정말 짙은 노란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쳤다가, 갑자기 쨍한 하늘이 나왔다가 하는 아주 변화무쌍한 날씨였는데요. 덕분에 영화처럼 바람에 은행잎이 휘몰아 치는 광경과 새파란 하늘 아래의 샛노란 은행나무 두 모습을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점점 더 화려하고 아름다워 지는 아산은행나무길의 2021년 모습! 담아보았습니다.

아산은행나무길 주차
곡교천 제 1주차장, 곡교천 제 2주창 이용

편의시설
화장실, 정류장 갤러리, 소풍도서관 , 아산문화예술 공작소, 은행나무광장카페, 슈퍼



비바람이 몰아친 덕분에 하늘 땅이 모두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마치 노란색 물감을 가득 뿌려 놓은 듯 바닥에는 은행나무 카펫이 깔렸습니다. 이렇게 많은 은행잎이 떨어졌는데도 아산은행나무길의 나무들은 모두 큰 나무들이라 여전히 풍성한 은행잎들로 멋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새파란 하늘이었다가, 갑자기 돌풍이 불고, 또 갑자기 비가 막 쏟아지는. 정말 알 수 없는 날씨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가 오면 산책하던 사람들이 우산을 ？!？! 펴고 유유히 거니는 모습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아무리 야외라고 해도 방심은 금물! 마스크도 꼭 쓰셔야 하고 비치된 손소독제도 이용하시면 됩니다.



은행나무 바로 아래를 걷는 것도 좋지만, 곡교천 쪽으로 내려와 쭉 늘어진 은행나무와 하늘을 바라보는 것도 좋습니다. 곡교천은 자전거 길이 잘 되어 있는데요. 가을이면 샛노란 은행 풍경을 바라 보며 라이딩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느날 생긴 아산은행나무길의 푸드트럭 ! 메뉴도 정말 다양합니다. 예전엔 이 곳에 나들이를 오려면 음식을 꼭 준비해오곤 했었는데요. 이제는 푸드트럭에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어서 따로 음식을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따뜻한 차도 있고, 맛있는 떡볶이나 핫도그같은 간식도 있습니다.



요즘 은행나무길 아래는 예쁜 카페나 맛집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은행나무길의 예쁜 풍경을 바라보면서 차한잔을 하는 것도 은행나무길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잠깐 비가 쏟아지더니 다시 쨍 하고 나타난 예쁜 가을 하늘입니다. 이제는 정말 가을을 보내야 할 때가 왔는데.. 이 풍경을 쉽게 놓아주기가 어렵네요. 눈과 마음에.. 그리고 사진에 2021년의 아산은행나무길 풍경을 담아봅니다.



변화무쌍한 날씨에 심심할 틈 없었던 은행나무길 산책이었습니다.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이 풍경을 놓치지 않기 위해 찾아주셨습니다. 샛노랗게 깔린 옐로우 카펫, 하늘 위를 빼곡히 수 높은 빗물을 머금어 반짝이는 은행나무잎.. 정말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힐링이 제대로 되었습니다.
매년 더 아름다워 지는 아산은행나무길~ 내년의 풍경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