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산책
이 가을의 끝을 잡고 .. .
충남 도민리포터.이지현

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가을의 끝이 아쉬워 천안의 단풍명소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에 다녀왔습니다.
이맘때 쯤이면 형형색색의 단풍들이 바닥에 떨어져 멋진 카페트를 깔아 놓은 듯 한 풍경입니다.
명불허전! 역시 너무나 아름다운 단풍나무숲길~!
올해는 다양한 색으로 알록달록 물이 들어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가을바람이 불어 흩날리는 낙엽도 아름답네요.
요즘 날씨가 정말 알 수가 없을 정도로 변덕이 심한데요.
제가 방문한 날도 바람이 불었다가, 비가 왔다가 오락가락 했습니다.

하지만 걷다보면 잠깐씩 거짓말처럼 예쁜 가을하늘이 보여서 그때마다 기분도 화창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낙엽도 주워봅니다
예쁘지요?

변화무쌍한 날씨에 단풍이 많이 떨어졌지만 가을의 아름다움마져 빼앗지는 못했나봅니다.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며 산책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 섞여 걷다보니 절로 힐링이 됩니다.

산불 초기대응을 위해 만들어진 길에 심어진 단풍나무가
어느새 성장하여 이렇게 멋진 숲길이 되어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친구들과,동료들과,가족들과,연인과 산책을 하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은 흑성산 등산로와도 연결되어 있어 등산코스로도 이용 가능합니다.
가끔 키가 낮은 단풍나무는 가까이서 그 아름다움을 즐겨봅니다
주차장에서 연결되는 단풍나무숲길 초입과 중간에는 국화포토존이 설치되었습니다.

형형색색의 단풍과 샛노란 국화꽃의 조화!
감？조 ？디도 분담분담 예쁜 사진도 아낌없이 찍으세요.
단풍은 매년 오지만 지금 이 순간은 다시 오지 않으니까요

저는 홀로 산책을 즐겼는데요.
가을비에 촉촉이 젖은 단풍잎 위를 저벅 저벅 걷다보니
잡생각도 사라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되었습니다.
끝나가는 가을이 아쉽다면 단풍나무숲길의 단풍카페트를 걸어보세요
2021년의 가을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