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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고분군’탐방

2021.08.31(화) 15:16:20 | 하늘나그네 (이메일주소:jtpark2014@daum.net
               	jtpark2014@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2021년 세계유산 축전찬란한 유산, 어게인(AGAIN) 백제로라는 주제로 813일부터 29일까지 17일간 공주시·부여군 일원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개최되었다.

 

‘2021년 세계유산 축전을 맞이하여 옛 왕국 백제의 흔적을 찾아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중 고분군(공주 송산리 고분군, 부여 능산리 고분군)을 둘러 보았다.

 

1400여 년 전 백제왕이 잠든 곳 송산리고분군

 

송산리고분군은 공주시 송산리에 위치한 웅진시대 백제왕과 왕족의 무덤이 모여있는 곳이다. 수십여 기의 고분 가운데 지금은 7기의 고분이 정비되어 있다.

 

백제역사유적지구-공주 송산리고분군 전경

▲ 백제역사유적지구-공주 송산리고분군 전경


송산리 고분군의 고분 배치는 구릉의 윗부분에 1∼4호분이 하나의 그룹을 이루고 있다.

▲ 송산리 고분군의 고분 배치는 구릉의 윗부분에 1∼4호분이 하나의 그룹을 이루고 있다.
 

 남쪽 사면에 무령왕릉과 5호분 그리고 6호분이 또 하나의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 남쪽 사면에 무령왕릉과 5호분 그리고 6호분이 또 하나의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아쉽게도 무령왕릉을 제외한 다른 고분들은 이미 다 도굴되어 무덤의 주인들을 알 수 없었지만, 무령왕릉 무덤은 1971년 송산리 5, 6호 고분의 배수로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되어 유일하게 주인이 밝혀진 무덤이다.

 

고분군 탐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가족들

▲ 고분군 탐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가족들

 

송산리고분군 내에는 무령왕릉 모형전시관이 있다. 모형 무덤은 실제 무령왕릉 크기와 똑같이 만들어서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다.

 

송산리고분군 내 위치한 무령왕릉 모형전시관은 실제 무덤의 크기와 똑같이 만들어서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다.

▲ 송산리고분군 내 위치한 무령왕릉 모형전시관은 실제 무덤의 크기와 똑같이 만들어서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다.

 

주인을 정확히 알 수 있었던 것은 두 장의 돌판, 지석이 있었다. 지석에는 영동대장군 백제 사마왕, 즉 무령왕의 이름과 축조시기, 장례절차 등이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

 

무령왕릉의 무덤 축조 양식을 통해 그 시대 백제인의 모습과 기술을 추측할 수 있었다.

 

세계유산백제역사유적지구의고분군탐방 1

 

송산리 고분군 중 1호분에서 5호분은 깬 돌을 쌓아 만든 횡혈식석실묘(굴식 돌방무덤), 6호분과 무릉 왕릉은 벽돌을 쌓아 만든 전축분(벽돌무덤)이다.

 

세계유산백제역사유적지구의고분군탐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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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분과 무령왕릉은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6호분은 네 벽면면에 사신도(백호도)를 그렸고 벽돌은 오수전(중국 한~당까지 사용된 화폐)을 사용하였다. 반면 무령왕릉은 연꽃무늬벽돌을 사용하였다.

 

세계유산백제역사유적지구의고분군탐방 3

 

무령왕릉 무덤에서는 지석뿐만 아니라 유물 4600여 종이 발견되었다. 왕의 무덤의 발견을 통해 주목받은 백제사, 백제고분의 축조 방식과 출토유물 등은 백제가 중국, 일본과 활발한 교류를 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세계유산백제역사유적지구의고분군탐방 4

 

중국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이를 백 제화시켜 일본에 전파하기까지 송산리 고분군은 국제교류로 화려했던 웅진시기 백제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세계유산백제역사유적지구의고분군탐방 5


 
사비시대 백제왕릉군 능산리고분군

 

부여 능산리고분군은 백제 사비시대의 왕릉이다. 현재 총 7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고분군은 3기씩 앞뒤 2열을 이루고, 또 북쪽 후방 50m 지점에 1기가 있다. 해발 121m의 능산리 산의 중턱에 있는 능산리고분군은 왕들이 잠든 곳이라 그런지 규모가 엄청나다.

 

이곳 능산리고분군에서는 백제 고분의 발달과정을 잘 볼 수 있다. 과거 웅진시대의 무덤은 깬 돌을 쌓아 만든 횡혈식석실묘(굴식 돌무덤)에서 중국문화의 영향을 받아 단면 아치형의 전축분(벽돌무덤)으로 발전하였다.

 

능산리고분군은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 산 15번지 일대에 위치

▲ 능산리고분군은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 산 15번지 일대에 위치


이 형식이 사비시대에 들어와서는 단면 아치형 석실분
, 그리고 단면 육각형의 석실분으로 발전하였다. 중국문화를 받아들여 무령왕릉, 능산리고분군 2~3호분 등 다양한 석실분을 만든 백제는 독자적인 고분 형식을 만든 것이다.

 

능산리고분군은 사적 제14호

▲ 능산리고분군은 사적 제14호


능산리고분군
1호분에는 벽화가 있는데 수호신 역할을 하는 사신도와 천정에는 이상 세계를 뜻하는 연꽃과 구름무늬가 있다.

 

가끔 비가 내린 28일 주말 오후, 능산리고분 탐방에 나선 한 가족이 우산을 쓴 채 탐방하고 있다.

▲ 가끔 비가 내린 28일 주말 오후, 능산리고분 탐방에 나선 한 가족이 우산을 쓴 채 탐방하고 있다.

 

백제 회화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 이 벽화는 불교문화가 사비시대에 중요시 여겨졌음을 보여준다.

 

비가 내린 가운데 우산을 쓴 채 아들과 함께 고분 탐방을 하고 있다.

▲ 비가 내린 가운데 우산을 쓴 채 아들과 함께 고분 탐방을 하고 있다.

 

백제 고분 건축기술은 신라와 일본에까지 전파되었는데 이는 동아시아 교류에 백제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역사적 증거이다.

 

비가 내린 가운데 우산을 쓴 채 아들과 함께 고분 탐방을 하고 있다.

▲ 비가 내린 가운데 우산을 쓴 채 아들과 함께 고분 탐방을 하고 있다.

 

2015년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12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6주년을 맞이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삼국시대 당시 찬란했던 백제 역사의 흔적을 현세에 전하며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세계유산으로 자리하고 있다.

 

2021 세계유산축전 부여 서포터즈들

▲ 2021 세계유산축전 부여 서포터즈들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낮 동안 가끔 비를 맞으며 탐방했지만, 백제고분(공주의 송산리 고분, 부여의 능산리고분) 탐방을 통해 옛 왕국 백제문화를 만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끝으로 이번 고분 탐방에 안내와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충남문화재단 RPG미션 고분군 탐험(백제로 통하는 길을 열어라) 관계자 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참고한 곳

-세계유산축전 백제 홈페이지 : http://www.baekjeworldheritag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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