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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아낌 없이 주는 손, 우리 도민 모두의 모습

공주시 옥룡동새마을회의 식품꾸러미 나눔 현장을 찾아

2021.06.18(금) 15:05:08 | 충남지기 (이메일주소:lya36@hanmail.net
               	lya36@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픔은 나눌수록 줄어들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고 한다. 너무나 평범한 말이지만 참 진리 중의 진리인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봉사활동이나 나눔은 이제 마치 의무감처럼 누구나, 어디서나, 아주 적극적으로 나서서 내일처럼 참여한다. 굳이 노블레스 오블리제라는 말을 꺼낼 필요도 없이 다같이 십시일반 돕는다.
 
특히 노블레스 오블리주제는 말속에는 은근히 “나는 좀 잘 살고, 잘 배우고, 잘 먹고, 돈도 좀 있고, 사회적 지위도 웬만큼 되는” 그런 느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남을 돕는다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요즘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것을 보면, 나는 그야말로 먹고사는 정도만 되면 남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노블레스 오블리제라는 말이 필요 없는 도움의 손길을 너도나도 펼치고 있다는 의미다.
심지어 나는 조금 어려워도 나보다 더 어려운 분들을 돕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

공주시 옥룡동 행정복지센터

▲ 공주시 옥룡동 행정복지센터. 완성된 꾸러미가 밖에 쌓이고 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분주하다.

▲ 안으로 들어가 보니 꾸러미를 싸느라 분주하다.

여기 왼쪽 이창원 동장님을 비롯해 회원들이 정신없이 일하고 있다.

▲  회원들이 정신없이 일하고 있다. 남을 돕는다는게 즐거워서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이다.


충남 공주시 옥룡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오늘(16일) 아침에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그리고 옥룡동 새마을회 회원 40여 명이 나와 이웃들에게 전해 줄 ‘꾸러미’를 포장하고 직접 나눠주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오늘 만든 꾸러미에는 참외 떡 포장 삼계탕 다과류 편육 음료수 등 어르신들이 먹기 쉬운 식품들이 담겼다.
이 꾸러미들은 모두 500만 원 상당에 해당하는 규모인데 공주시 관내 85세 이상 어르신 300세대에게 전달했다.

요거 요거... 맛난 떡

▲ 요거 요거... 맛난 떡

이건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 삼계탕이다.

▲ 이건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 삼계탕이다.

참외도 한박스.

▲ 참외도 한박스.

방금 냉장고에서 꺼낸 이것은 편육이다. 어르신들이 드시기 딱 좋게 만들어진, 단백질 보충에 최고다.

▲ 방금 냉장고에서 꺼낸 이것은 편육이다. 어르신들이 드시기 딱 좋게 만들어진, 단백질 보충에 최고다.

부지런히 하나도 빠짐 없이 차곡차곡 정성을 담는다.

▲ 우리 다문화 가정 주부도 예쁘게 나서 부지런히 하나도 빠짐 없이 차곡차곡 정성을 담는다.

아낌없이주는손우리도민모두의모습 1

▲ "이런 일은 힘도 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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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 은혜... 100번 말해도 닳지 않는 명언이다.

요것이 오늘 꾸러미의 주인공들

▲ 요것이 오늘 꾸러미의 주인공들

이제 거의 다 마쳐가고 있다.

▲ 이제 거의 다 마쳐가고 있다.

모두 밖에 진열 끝. 이젠 배달만 남았다.

▲ 모두 밖에 진열 끝. 이젠 배달만 남았다.


옥룡동주민자치센터와 새마을회는 그동안 반찬나눔과 경로잔치 등을 해 오다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비대면 꾸러미 전달방식으로 바꿨다고 한다.

이창원 동장님(오른쪽에서 두번째)와 김진순 총무님(맨 오른쪽). 그리고 관계자분들

▲ 꾸러미 나눔 행사를 위해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린 새마을회 회장님(맨왼쪽)과 총무님(맨 오른쪽) 그리고 관계자분들이 포즈를 취해주었다.


새마을회 김진순 총무님은 “1년에 몇 번씩 동 어르신들에게 경로잔치도 해 드리고, 국수 나눔이나 반찬나눔을 꾸준히 하면서 서로 소통하고, 이웃간에 정도 나눠서 좋았다. 하지만 요즘 코로나 때문에 도와드리고 싶어도 쉽지 않고, 모여서 식사대접해 드리는 건 더욱 어렵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코로나 핑계 대고 소외된 어르신들을 마냥 두고만 볼 수 없어서 이렇게 꾸러미라는 아이디어를 냈다. 지난번에도 한번 한적 있는데 어르신들이 너무나 좋아하셔서 우리도 참 기뻤다. 참여하는 회원들 다같이 내 부모님이라는 생각으로 식품 꾸러미 안에 맛있는 음식과 과일 떡 음료수 등을 담는다”라고 알려줬다.

이웃사랑과 나눔은 주민들 누구나 누구든지 돕는다는 한마음에서 출발한다. 그렇다고 내가 큰 일을 했다고 생색도 내지 않고 그저 너도나도 찾아와 이웃에게 나눔 실천을 해 주는 모습이니 더욱 아름다운 것이다.
 그런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 우리 사회를 좀 더 따스하고 맑고 맑게 만드는 것이고, 나눔 실천을 통해 우리 주변의 소외된 분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었으면 좋겠다.
  
너나 할 것 없이 우리는 남 어려운 모습 못 보고 사는 민족이다. 돕고 나누고 얼르고 기뻐하며 이해하고 보듬는 국민들이다.
내일 또 우리는 누군가를 도우러 나설 것이다. 아낌없이 주는 손, 우리 국민 모두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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