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서천은 광덕면과 풍세면을 가로지르는 지방하천으로, 광덕면 매당리 신흥교 상·하류 주변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는 금계국 꽃이 만개하여 지나가던 길에 차를 멈추고 가보았습니다.





'풍서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으로 생태 공간과 산책로 등 친수하천으로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었고, 인근 주민들은 산책로를 따라 산책하는 모습도 간간이 볼 수 있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주변을 노랗게 물들인 황금빛 금계국이 산책하는 동안 향긋한 꽃내음과 함께 즐거움을 선사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비가 자주 내려 계절 감각을 잊었는데요.
금계국도 이제 지고 있는 것 같았어요.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활짝 피었을 때 찾았을 텐데요.

풍서천은 광덕산에서 내려오는 청정지역으로 오염되지 않아 도심을 조금 벗어나면 시골 청취를 마음껏 느껴볼 수 있답니다.





신흥교 아래 풍서천 상류 쪽에는 커다란 징검다리가 있어서 개울을 쉽게 건널 수 있었습니다. 



산책하며 금계국 꽃을 둘러보고 내려올 때 신흥교 다리 아래 그늘에는 너른 평상이 있어서 동네 어르신들의 사랑방 같은 곳이기도 하였는데요. 또한 산책하는 모녀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였던 하루였습니다. 





지난해 겨울에는 풍세교 주변으로 갈대가 군락을 이루어 은빛 물결 출렁이는 모습을 만끽하였으며, 또한 지난봄에는 유채꽃이 만발하였는데요. 올해는 황금빛 금계국 꽃이 만개해 손짓합니다.

천안 풍세면 풍서천은 도심과 접근성이 떨어져 시민들의 이용이 저조한 편인데요.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 산책로를 따라 들판을 걸으며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장소: 천안 동남구 풍서천 매당리 신흥교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