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에 내려와 한산안에서 한산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와중 퇴근시간에 맞춰 서천의 청년들이 삼삼오오 모여 아름다운 일못맛집 '비인해변으로 향했다. 봄이라고 하기엔 아직 쌀쌀한 초저녁 즈음 낮시간이 길어져 퇴근하고 가는 차 안에서도 고즈넉하고 따끈따근한 서해 일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서울에서 느낄 수 없는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비인 해변에서 바라본 일몰은 말을 잊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한걸음 한걸음 동백조개 무덤을 지나쳐 돌담을 걸어 본다.
그렇게 비인해변의 일몰 속으로 들어가본다.
가득한 바다와 오목조목 귀여운 섬들 사이로 사진을 찍어본다.
뒤에 보이는 쌍도 사이로 내려오는 일몰을 바라 보고 있노라면 그저 감탄만 나온다.
서해바다의 일몰을 바라보고 있다.
귀여운 도요새들이 먹거리가 풍풍한 서해바다에서 사냥하는 것도 지켜보고 있다.
한참 그렇게 일몰을 바라보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근처 조개가 가득한 해물칼국수 집인 '웰빙칼국수'집에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서해바다에서 갓 잡은 동백과 가리비로 만든 시원한 국물이 매력적인 맛집이었다.
충청남도 서천의 아름다운 절경 중 하나인 비인 해변 일몰은 언제나 옳다.
근처에 칼국수 집도 많고, 주민들이 운영하는 캠핑 사이트도 있었다.
처음 와본 비인해변에 매력에 빠져 서천의 청년분들과 캠핑을 하러 왔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사람도 없어 조용히 힐링을 하고픈 캠퍼들에게 최상의 조건인 비인 해변이었다.
밤이 되면 산에서 바라본 것보다 더 많은 별이들 쏟아지고 잔잔한 서해의 바닷소리도 들을 수 있다.
너무 아름답고 그림 같은 낭만적인 비인 해변.
충남 서천의 매력을 한껏 느끼고 온 하루여서 너무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