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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태안 운여해변 낙조

2021.05.26(수) 09:12:18 | 하늘나그네 (이메일주소:jtpark2014@daum.net
               	jtpark2014@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태안군 고남면 장곡리에 위치한 운여해변은 특히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운여해변 남쪽 끝에는 솔섬으로도 불리는 소나무 숲이 있다. 하지만 엄격히 말하면 섬이 아니라 해변 둑방에 소나무가 일렬로 줄지어 서있는 작은 방파제다.

태안운여해변낙조 1

이 방파제가 거센 파도로 한쪽 끝이 끊기면서 밀물 때면 바닷물이 방파제 안쪽에 호수처럼 고여 솔숲의 방파제가 마치 섬처럼 떠오른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이 이 해변을 지나는 태안해변길 7코스 바람길을 조성하면서 이 풍경이 세상에 알려졌다. 낙조와 밀물 시간대가 겹치는 날을 골라 찾아가면 멋진 풍경사진을 담을 수 있다.

태안운여해변낙조 2

이곳 낙조 풍경은 해가 솔숲 뒤로 넘어간 뒤부터가 진짜다. 이글거리는 해가 솔숲 너머의 바다를 뜨겁게 달구며 서해로 잠겨가는 짧은 순간. 수면의 붉은 기운 위로 밤의 푸른 색감이 겹쳐지고 소나무의 검은 그림자가 물 위를 수놓는다. 황홀한 풍경에 가슴이 다 뭉클해진다.

태안운여해변낙조 3

운여해변 소나무 숲 사이로 태양이 지고 있다. 제방에 심어진 솔숲이 호수 같은 물에 반영을 이루며 빚어낸 풍경이 황홀하다.

태안운여해변낙조 4

해변에 떠밀려온 폐어구 모습과 물결무늬의 모래가 그린 그림이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태안운여해변낙조 5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 후 나오면서 해안도로 옆 바다가 막 해가 지고 나서 남은 붉은 기운이 물이 빠진 넓은 갯벌 수면 위로 비친 모습이 황홀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아름답다.

태안운여해변낙조 6

안면도의 일몰 촬영지로 꽃지와 더불어 각광받고 있는 운여솔밭. 태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보고 싶다면 운여해변으로 가면된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해가 질 때쯤이면 많은 사진작가를 찾아볼 수 있다.

태안운여해변낙조 7

주의할 점은 밀물 시간에, 바람이 없는 날, 노을이 좋은 때를 맞추어 가면 거의 연중 촬영이 가능하다. 푸른 물결 넘실거리는 바다와 숲이 주는 시원한 그늘이 그리운 계절에 충남 태안으로의 여행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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