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화려한 벚꽃이 피는 천안 북면은 벚꽃 드라이브 명소 입니다. 해마다 열렸던 벚꽃축제는 2년째 취소이지만, 그래서인지 벚꽃은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게 피어났습니다. 데크길도 잘 조성해 놔서 산책하기도 좋은데요. 코로나에도 야외 산책을 하루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해주는 것이 면역력이나 건강관리에 좋다고 합니다. 따스한 봄햇살은 비타민D를 흡수하기도 충분할 듯 합니다. 지금 북면 벚꽃은 초절정인데요. 15km 를 따라 가는 내내 양쪽에 화사한 벚꽃이 피는 이 곳은 명실상부' 벚꽃드라이브코스' 중 최고 입니다.
벚꽃길을 따라 가다보면 분주한 북면의 밭 풍경도 볼 수 있는데요. 화사하게 꽃이 피어나는 시기게 농부들은 가장 바쁜 시기 입니다.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뿌리는 등.. 좋은 결실을 위해 땀을 흘려야 하는 시기죠. 그들의 땀흘리는 모습이 벚꽃만큼 아름다워 담아봤습니다.
주말 바다 비가 와서 '올 봄의 벚꽃은 끝인가..'하고 홀로 아쉬워 했었는데요. 오히려 촉촉하게 내려준 봄비가 꽃들에게는 정말로 '봄비'였나 봅니다. 더욱 생생하고 풍성하게 피어난 벚꽃들을 보니 동화의 나라에 온 듯, 꿈꾸는 듯 한 기분이 듭니다. 천천히 차를 타고 이동하며 벚꽃 터널을 지나가보세요. 정말 아름다움에 홀려 그간의 고민과 스트레스는 어디로 갔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