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이미정갤러리, ‘TWO명인간’전 개최
작품을 통해 사라진 공주의 건물 기억 소환
2021.02.26(금) 11:32:28 | 특급뉴스
(
stopksk@naver.com)
공주시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 김현정, 유예린의 ‘TWO명인간’전시회가 2월 24일 부터 3월 16일까지 이미정갤러리 별관에서 열린다.
‘TWO명인간’전은 이미 사라졌거나, 앞으로 사라질 수도 있는 공주의 역사적 의미가 있는 건축물들을 젊은 예술가들의 시각에서 재해석해 회화와 판화로 제작한 작품전시회다.
현정, 유예린 두 젊은 작가는 ‘공제의원’ ‘아루스사진관’ ‘쌍화차다방’등 어렵게 찾아낸 건물사진을 참고해 작은 크기(1F~4F)의 작품을 제작해 지금은 사라져 볼 수 없는 공주시민들의 건물들에 대한 잊힌 기억을 소환해낸다.
또한 ‘TWO명인간’전시회에는 패션에 관심 있는 청년작가 정인홍, 정태홍의 의류와 엽서도 함께 콜라보레이션했다.
중학교까지 공주에서 성장한 두 명의 청년들은 공주의 아름답고 소중한 기억을 의류디자인에 접목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정 관장은 “이미정갤러리 별관은 이미정갤러리 전시실과 분리된 ‘작은 전시회’ 또는 ‘실험적인 전시회’를 하는 열린 공간”이라며 “앞으로 이 공간에서 작은 전시회를 더 많이 개최해 젊은 예술가들이 공주에서 지속적인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젊은 예술가들은 완성도와 장식성, 희소성 있는 소품을 제작해 수익을 얻고, 관객들은 적은 금액(9만원~20만원)으로 예술작품을 소장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