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영인산은 자연휴양림, 수목원, 산림박물관, 시련과 영광의 탑, 영인산성, 신선봉 전망대 등 산 전체가 공원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완만한 등산코스도 있지만 상투봉에서 닫자봉을 넘어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고급 산행코스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영인산에서 등산하며 만난 '무장애나눔길'을 소개합니다. '무장애나눔길'로 가기 위해서는 영인산수목원 입구에 주차하고, 수목원 입구에 들어가면 왼쪽에 예쁜 눈사람 조형물을 볼 수 있는데요, LED조명과 함께 설치되어 있어 어두워지면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추억의 장소가 되겠더군요.
 

▲영인산수목원 입구

'무장애나눔길'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진행된 '2020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영인산 무장애나눔길 조성산업이 최종 선정되어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영인산 무장애나눔길

'무장애나눔길'은 수목원에서 산림박물관으로 연결하는 산책로(770m)에 테크로드를 설치하여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보행약자들이 정상부에 위치한 영인산산림박물관으로 접근하기 쉽도록 안전하고 편리하게 숲을 거닐 수 있게 하였습니다.
  

 

 

▲영인산 무장애나눔길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온 이번 한파로 인해 우리 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려 데크길도 미끄러웠지만 조심스럽게 걸었습니다.
 

 

 
총길이 770m 중 100m 지점에 이르면 '영인산 무장애나눔길 자연학습쉼터'에서 쉼터 의자에 앉아 잠시 쉬어갈 수 있답니다.
 

 
또한 숲속쉼터 주변에는 버섯과 사슴, 다람쥐, 풍뎅이 등 조형물을 설치하여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 유모차를 끌고가며 즐길 수 있습니다.
 

  
  

  

  

  

 
충남도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녹색자금 공모를 통해 공주장애인종합복지관, 보령시립요양원, 논산선재어린이집, 예산수덕사노인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 거주자에게 쾌적한 숲을 제공하는 나눔숲 4개소와 천안태조산과 아산영인산수목원에는 노약자나 장애인들의 숲에 대한 접근이 쉽도록 데크길을 설치하는 무장애나눔길 조성 2개소를 선정하여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무장애나눔길을 걸어 머리 위로 스카이어드벤쳐가 지나가고 영인산산림박물관 건물이 보일 무렵 황토길이 시작됩니다. 보행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정상부에 위치한 영인산박물관까지 쉽게 갈 수 있어 많이 이용할 수 있겠더군요. 이런 길이 다른 곳에도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