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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코로나19 물렀거라!', 자발적 봉사와 따뜻한 나눔으로 이겨내는 코로나19

2020.12.01(화) 12:43:48 | dragonsun (이메일주소:dragonsun@tes21.com
               	dragonsun@tes21.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어려울 때일수록 똘똘 뭉쳐서 이겨나가는 극복의 DNA가 있다고 합니다. IMF 때에도, 자연재해를 당해 많은 국민이 힘들어 할 때에도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나서서 서로 돕고 따뜻한 나눔으로 이겨내곤 했습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시국에도 누구보다 앞장서서 '나부터' 방역수칙을 지키고, 봉사하며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천안에도 이런 따뜻한 봉사와 나눔의 이야기가 많은데요, 자발적으로 동네 방역과 소독을 하는 동네주민들, 의료진들을 위해 기꺼이 음식을 기부하는 식당 사장님들도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은 정말 힘들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응원의 힘을 보태고, 그런 자영업자들을 위해 무료로 방역을 해주는 사람들, 이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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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동'이라 쓰여진 조끼를 입고 돌아다니는 이 남자들! 뭐하는 사람들인지 궁금해 다가가 봤는데요, 바로 이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무료로 소독과 방역을 해주는 주민들이었습니다. 이 분들은 특정 모임 소속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모여서 봉사를 하게 된 분들로, 코로나19로 힘든 자영업자들에게 힘이 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가게를 이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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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은 최소화하고 사람이 없는 시간대를 이용해서 무료방역과 소독을 하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시간이 금'이라고 할 만큼 시간이 곧 돈이 되는 시대인데요, 이렇게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투자해 무거운 소독물품을 직접 끌고 다니면서 보다 안전한 동네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봉사하는 마음은 누가 시켜서 억지로 낼 수 없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내가 먼저 앞장서서 내가 사는 동네를 코로나19로부터 지키고자 하는 용기와 봉사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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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는 아니지만 타인을 위하는 마음은 전문가 못지 않았습니다. 천안시는 다시 사회적 거리두가 단계를 상향하였는데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자영업자들에겐 정말 힘든 선택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봉사를 생각해 봤는데요, 바로 '배달 많이 이용하기'입니다. 원래는 배달음식을 즐기지 않지만, 저부터 요즘은 동네의 다양한 음식점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포장·배달을 적극 이용하는 것도 동네 상권과 지역 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것입니다. 꼭 엄청난 돈이나 노력이 아니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이것 또한 봉사정신의 발로이지 않을까요? 여러분께서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작은 보탬이 뭐가 있을지 고민해 작고 사소한 실천부터 함께해 주시면 이 시련을 이겨내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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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당동의 한 샐러드 카페는 천안의료원에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기부했습니다. 마스크 쓰기 답답하다, 생활이 제한되서 힘들다고 투덜대곤 했는데, 의료진들의 노고를 생각 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그저 죄송하며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바로 이들이 천사가 아니면 누가 천사일까요. 자신의 하루하루, 어쩌면 인생을 반납하고 코로나19와 맞서 싸우고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일선에서 노력하는 의료진들에게도 기부된 이 음식들은 힘든 일상에 조금이나마 웃음을 되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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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식당, 주민, 다양한 업체에서 자신들의 방식으로 행한 기부·나눔·봉사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힘든 시기지만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더해지면 결국은 선순환이 되어 모두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삭막한 소식만 전해지는 요즘, 뉴스에서도 어린이가 저금통을 털어 의료진에게 마스크를 기부한 사연, 어려운 처지에서 모은 돈을 기부한 사연 등 따뜻한 소식은 끊이지 않습니다. 그 사연의 주인공이 내가 되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겠습니다.

우리 민족은 어려운 때일수록 더 뭉칩니다.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작은 실천의 의지가 모이면 코로나19,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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