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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서 ‘그놈 목소리’에 14억 당했다

6년간 전국은 2조945억 피해… “전화오면 보이스피싱 의심부터”

2020.10.19(월) 16:44:17 | 관리자 (이메일주소:dk1hero@yesm.kr
               	dk1hero@yes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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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저금리 대환대출’ 보이스피싱 수거책에게 압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준 3000만원. ⓒ 예산경찰서


예산군민이 올해 피해를 당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금액이 1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2015년 이후 전국적으로는 무려 15만2661건, 2조945억원이 발생한 것은 물론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여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그놈 목소리’, 보이스피싱은 구제가 어렵기 때문에 전화를 받으면 일단 의심하고 확인한 뒤, 신속하게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이나 금융회사 등에 신고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예산경찰서에 따르면 1~10월 군내에서 발생한 전화금융사기는 대출사기형 75건 9억원과 기관사칭형 21건 5억원 등 96건 14억원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계좌이체 75건, 대면편취 16건, 상품권 등 5건이다.


피해자 연령대는 어르신들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가장 사회활동이 많은 40~50대가 절반이 넘는 60%(58건)를 차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50대-32건(대출사기형 21, 기관사칭형 11) △40대-26건(대출사기형 17, 기관사칭형 9) △60대-17건(대출사기형 13, 기관사칭형 4) △30대-13건(대출사기형 11, 기관사칭형 2) △70대 이상-7건(대출사기형 5, 기관사칭형 2) △20대 이하-5건(대출사기형 4, 기관사칭형 1)이다.


경찰은 12일 삽교에 사는 주민에게 “기존 대출금을 갚으면 저금리로 대출해 주겠다”고 속여 3000만원을 가로채 총책에게 전달하려한 수거책을 검거해 피해액 전액을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범인은 교통비를 제외한 1건당 10만원 상당의 수수료를 받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9월에는 은행을 사칭해 ‘저금리 대환대출’을 미끼로 1300만원을 받아 챙긴 현금수거책을 붙잡아 구속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이스피싱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해식(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동을) 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국감자료를 보면, 6년 동안 피해건수(금액)는 △2015년-1만8549건(2040억원) △2016년-1만7040건(1468억원) △2017년-2만4259건(2470억원) △2018년-3만4132건(4040억원) △2019년-3만7667건(6398억원) △2020년(1~8월)-2만1014건(4529억원)이다. 하루 평균 73.8건, 10억1232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연령별로 △50대 27.33% △40대 27.09% △30대 17.99% △20대 14.99% △60대 10.28% △70대 이상 2.31%으로, 우리지역과 비슷한 양상이다.


충남은 △2015년-766건(57억원) △2016년-744건(58억원) △2017년-1127건(116억원) △2018년-1649건(176억원) △2019년-1281건(163억원) △2020년-853건(146억원)으로, 5년 사이 피해금액이 3배 가까이 늘었다.


전화금융사기는 유형과 상관 없이 예방이 최선이다. 최신피해사례 등은 방송통신이용자정보포털(www.wiseuser.go.kr), 경찰청(www.police.go.kr), 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지킴이(phishing-keeper.fss.or.kr) 누리집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무한정보>가 금융위원회 등 관련기관들이 발표한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 보이스피싱 10계명

①전화로 정부기관이라며 자금이체를 요구하면 일단 보이스피싱 의심하세요 ②전화·문자로 대출권유를 받는 경우 무대응이나 금융회사 여부를 확인하세요 ③대출처리비용 등을 이유로 선입금을 요구하면 보이스피싱을 의심하세요 ④고금리대출을 먼저 받아 상환하면 신용등급이 올라 저금리대출이 가능하다는 말은 보이스피싱입니다 ⑤납치·협박 전화를 받으면 자녀 안전부터 확인하세요 ⑥채용을 이유로 계좌비밀번호 등을 요구하면 보이스피싱입니다 ⑦가족 등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면 먼저 본인인지 확인하세요 ⑧출처불명 파일·이메일·문자는 클릭하지 말고 삭제하세요 ⑨금감원 팝업창이 뜨고 금융거래정보 입력을 요구하면 100% 보이스피싱입니다 ?⑩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신고 후 피해금 환급신청으로 추가 피해를 방지하세요

 

■ 보이스피싱 예방제도·서비스

△지연인출·이체제도(금융권 공통)-100만원 이상 현금입금(송금·이체 등)된 통장을 자동화기기에서 출금·이체시 30분 동안 출금·이체 지연 △지연이체서비스(고객 선택)-보이스피싱, 송금착오 등 피해방지를 위해 이체시 고객 본인이 지정한 일정시간 경과 후 자금이 입금 △입금계좌지정서비스(고객 선택)-본인 지정계좌로 전자금융 이체한도 내 자유롭게 송금 가능하고, 지정하지 않은 계좌로는 소액 송금만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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