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다녀온 싱그러운 영인산자연휴양림의 모습을 소개하겠습니다.

너무 잘 꾸며져 한 걸음 한 걸음이 힐링이 되었는데요, 영인산자연휴양림은 1997년 12월 29일에 개장했으며, 휴양림에는 숙박시설, 야영장, 짚라인, 어린이놀이터, 자연관찰원, 체력단련시설, 야외교실, 전망대, 등산로, 잔디광장 등의 시설이 있습니다. 주변 풍광도 너무나 아름답고 인근에 다른 높은 산이 없어 정상에선 서해바다와 온양시가지, 아산만 방조제, 삽교천이 한눈에 시원하게 들어오는 명소입니다. 
 


영인산자연휴양림  
041-538-1958
-소재: 충남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아산리 산56-1)
-문의: 041-538-1958
-영업: 매일 08:00~18:00
-입장료: 대인 2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단체 대인 1600원, 단체 청소년·군인 1200원 
-홈페이지: http://forest.asanfmc.or.kr/
 


입장료와 주차료를 내고 들어오면 휴양림 앞에 주차를 하고 수목원으로 바로 오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걸어서 올라가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2년 전 이곳에서 하룻밤 묵은 적이 있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에 꼭 다시 와야지 했던 것이 바로 이 날이었네요. 그땐 꽃이 별로 피지 않았었는데, 지금의 영인산은 여름의 기운을 한껏 받아 싱그럽고 푸르르며 화사합니다
 

 
영인산수목원은 정말 잘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잘 꾸며져 있습니다. 구석구석 누비다 보면 작은 오솔길은 물론 비밀의 숲 같은 곳도 만나게 되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마치 여러 개의 숲을 다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다채로운 모습의 영인산수목원 산책은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걷다 보면 갈림길을 몇 개 만나는데요, 그중에서도 너무 제 맘에 들었던 오솔길입니다. 여름향기를 가득 품은 싱그러운 풀과 꽃의 촉촉한 풍경과 상쾌한 공기가 기분 좋게 가슴을 씻어주었습니다. 
 

 
예전엔 아이와 함께 와서 잔디광장까지밖에 못 갔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올라가 봤습니다. 중턱에는 영인산 숲속 쉼터도 있습니다. 여기서 가벼운 간식 타임도 가질 수 있고 커피 한 잔을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유아를 동반하신 분들은 수유실도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비가 많이 와서 더욱 예쁘게 핀 맥문동이 걷는 길을 지루하지 않게 해줍니다. 영인산 등산코스는 주차장-수목원(습지지구)-상투봉-닫자봉-사방댐-신성봉(정상)이며, 산책코스는 주차장-휴양림-관리사무소-산림박물관-시련과영광의 탑-깃대봉-신성봉(정상)입니다.
 
거리는 각 5.7km, 5.3km로 비슷하지만 경사가 다르니 선택하여 영인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와 긴 장마, 우중충한 날씨로 인해 기분마저 우울해진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이제 비는 소강상태에 접어 들었으니 날이 좋은 날 영인산의 맑은 공기,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특히나 수목원은 너무 잘 꾸며져 있고 포토존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답니다. 싱그러운 여름의 영인산,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