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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평일에 방문한 삼봉해수욕장

2020.06.24(수) 05:59:04 | 완두콩 (이메일주소:maiiuy@naver.com
               	maiiuy@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평일에 방문한 삼봉해수욕장 1

요즘 날씨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갑자기 더워져서 하루하루 더위와 사투를 벌이다 보니 너무 힘이 듭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6월에 이 정도로 덥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오랜만에 시원한 바다를 보러 가기로 마음먹고 도로를 신나게 달리는데, 원래 목적지인 꽃지해수욕장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지나가다 우연히 삼봉해수욕장 표지판이 보여서 요쪽으로 가기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태안군 남면과 안면읍을 연결하는 연육교 남쪽 3km 거리에 있으며 백사장의 길이는 3.8km, 폭 300m, 경사도 6도, 평균수심 1.5m, 수온은 섭씨 22도이다. 세 개의 튀어나온 삼봉괴암과 해당화가 유명하고, 울창한 솔숲이 특히 인상적이다. 또한 비교적 교통이 편리하여 여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충청리뷰' 삼봉해수욕장 관련 기사(2020.01.05.) 중에서 
   
평일에 방문한 삼봉해수욕장 2
 
평일에 방문한 삼봉해수욕장 3
 
주차장을 지나서 모래사장을 따라 걷는데 모래가 너무 부드럽고 경사가 완만해서인지 돗자리와 파라솔을 설치해 놓고 오손도손 담소를 나누는 가족도 있었습니다. 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사람들로 가득할 이곳이 우리 가족에게는 사람이 없어서 좋았지만, 주변 펜션이나 가게 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팠습니다.
 
평일에 방문한 삼봉해수욕장 4
 
평일에 방문한 삼봉해수욕장 5 
부산의 광안리나 해운대처럼 아직 삼봉해수욕장은 개장을 선포하지 않았지만, 날씨가 예상보다 상당히 더워서인지 수영을 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저도 남편과 같이 바닷물에 발만 담그면서 걷다 보니 바닷물이 예상외로 차갑지 않았고 날씨 때문인지 오히려 따뜻해서 수영하기에 더할 나위 좋은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미쳐 수영복을 챙겨오지 않아 물에서 노는 이들이 부러워 계속 쳐다봤습니다. 보기만 해도 제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평일에 방문한 삼봉해수욕장 6
 
평일에 방문한 삼봉해수욕장 7
 
평일에 방문한 삼봉해수욕장 8
 
썰물 때면 갯바위가 드러나 조개, 고등, 게, 말미잘 등을 잡거나 다양한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좋은 장소 같았습니다. 내 눈앞에서 아주 작은 꽃게가 기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얼마나 신기하고 귀여웠는지 모릅니다 . 가지고 갈 작은 통이라도 챙겨왔더라면 잡아서 집으로 가져갔을 텐데 전혀 아무런 준비를 해오지 않아서 그냥 눈으로만 감상하면서 다음에는 꼭 가져가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평일에 방문한 삼봉해수욕장 9
 
평일에 방문한 삼봉해수욕장 10
   
평일에 방문한 삼봉해수욕장 11
 
부산에서 살다가 여기 바다를 와 보니 바닷물 색은 그렇게 맑고 깨끗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해운대나 광안리 가면 파랗게 빛나는 에메랄드빛의 바닷물을 감상 할 수 있었는데 서해는 이런 매력은 없었지만 나름 조용하고 한적해서 마음 정리하기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물이 많이 빠진 상태라서 갯벌체험을 하는 아이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평일에 방문한 삼봉해수욕장 12
 
역시 아이들이 바다에 오면 꼭 해야 하는 놀이 중 하나인 모래를 가지고 장난하며 놀고 있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모래에서 놀고 있는 아이의 표정이 밝아 보여서인지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평일에 방문한 삼봉해수욕장 13 
평일에 방문한 삼봉해수욕장 14
 
최근에 뉴스를 들으니 개장한 해수욕장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이용에 제한을 둔다고 하던데, 여긴 완전 딴 세상 같았습니다. 휴가철이 아니기도 하지만 사람도 많이 없어서 잠시나마 바다 향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었습니다. 역시 바닷가의 공기는 언제 마셔도 가슴 깊이 시원하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서해의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그저 파도의 출렁임을 보는 것만으로도 평안해지고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고 쌓여 있던 스트레스까지 다 날려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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