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여기 이상해~. 왜 토끼도 있고, 왜 강아지도 있지?"

이곳은 충남 서산시에 위치해 있는 벌천포해수욕장입니다. 석양이 아름답고 차박하기 좋은 장소로 입소문이 나 있는 곳이지요.

서산 내륙의 유일한 해수욕장이랍니다.
 

 

 

 

 
귀여운 강아지와 토끼 가족이 여기저기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곳이네요.
 

 

 
코로나19로 인해 집앞 놀이터조차 마음놓고 갈 수 없었던 아이들, 인적이 드문 바다가 보이는 이곳에서 잠시나마 마스크를 벗고 일상다운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이곳, 참 매력있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 도착하니 아직은 차가운 바람에 쌀쌀했지만, 어느새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이는 아이들이 뛰어놀기 안성맞춤인 곳으로 변신했네요.

날씨가 미세먼지도 없어 화창하니 최고 좋습니다.
 

 

 
집에만 있었으면 온라인수업 후 각종 미디어를 보고 싶어 안달나던 아이들인데, 밖으로 나오니 이렇게 나온 것 오랫만이라며 너무 신나합니다. 줄넘기도 하고, 킥보드도 타며, 산책도 하고 오랜만에 밖에서 노느라 바쁜 시간을 보냅니다.
 
첫째 아이의 입에서도 행복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말을 듣는 부모로서 행복하면서도 이런 현 상황이 참 안타까울 뿐이네요.
  

 

 

 

 

 
킥보드 타러 가는 길, 귀여운 강아지도 동행입니다.
 

 

 
물이 빠진 해수욕장을 걷다 보니 동글동글 돌멩이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여기는 자갈로 이루어진 몽돌해수욕장으로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자연유산으로 몽돌 밀반출을 금지하고 있는 곳이에요. 엄마는 발에 모래가 묻지 않아서 좋았는데, 아이들은 모래놀이를 못해 아쉬워 했답니다.
 
해수욕장 가는 길에 염전도 보이고, 수심이 깊고 몽돌해수욕장이라 물이 깨끗해 보여 힐링이 되는 풍경이었네요. 아직은 실내보다는 실외! 인적이 드문 곳으로 찾아 다니는 재미도 좋습니다.
 
가족과 함께 바다를 보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갖는 것도 참 좋겠다는 생각에 벌천포해수욕장을 추천합니다. 
 


벌천포해수욕장
-위치: 충남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