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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300년 고택에 피어난 매화

그림으로 떠나는고택스케치 - 윤증 명재고택

2020.04.15(수) 23:58:33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ktx@korea.kr
               	ktx@korea.kr)

300년 고택에 피어난 매화 1


조선시대 논산지방의 대표적 양반 가옥인 명재고택. 이 고택은 숙종 때 소론의 지도자이었던 유학자 윤증선생이 살아계셨던 1709년 아들과 제자들이 힘을 합쳐 지은 것이다. 고위 관직도 모두 사양한 백의정승 윤증선생은 고택에서 4㎞ 떨어진 유봉의 작은 초가에서 살았고 그곳에서 돌아 가셨단다.

이 고택은 대문이 없이 높은 기단 위에 앞면 4칸, 옆면 2칸의 조금은 작은 듯한 사랑채가 있고 왼쪽 1칸 뒤로 ㅡ자형의 중문간채를 안채가 바로 보이지 않도록 1칸 돌아가게 내었다. 중문을 돌아서면 ㄷ자 모양의 안채가 있어 전체적으로 ㅁ자 모양이다. 집 앞에는 넓은 바깥마당이 있고 그 앞에 인공연못과 원형의 섬을 만들어 정원을 꾸몄다. 안채 후원은 완만한 경사를 이용해 잘 꾸며 전통가옥의 자연스러움과 멋스러움을 보여준다. 큰 사랑방의 안고지기(미닫이와 여닫이를 동시에 작동)문, 곶간채의 통풍, 내외벽 등 우리 선조의 삶의 지혜가 엿보이는 고택이기도 하다.

300년이 훌쩍 넘은 이곳에서 느티나무, 은행나무, 배롱나무, 매화, 산수유 목련 등, 나무들이 많아 산책하기 좋았고 그 중 바깥마당의 자목련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오랜 세월을 이어온 수백 개의 항아리 속에 장맛과 함께 고택이 잘 관리되고 있어 스케치하는 내내 마음이 편안했다.
글·그림/서양화가 홍기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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