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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사랑채 주목은 든든히 버티어

그림으로 떠나는 고택스케치

2020.04.06(월) 12:45:58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ktx@korea.kr
               	ktx@korea.kr)

수당 이남규 선생고택

▲ 수당 이남규 선생고택



예산군 대술면 상항리에 위치한 수당이남규 선생의 고택은 조선 후기 인조때 목은이색의 12대 손 이구의 부인이조부 묘소 근처에 건립됐다. 독립운동을 도모한 장소이기도하다.

이 고택은 사랑채가 안채보다 뒤편에 있고 들어가는 방향도다르다. 사랑채는 담장이 없이 별도로 독립되어 안채와 완전히 떨어져 있으며 안채는 담으로 둘러싸여 언뜻 보기에는 안채와 사랑채가 별개의 건물로 보인다.

안채는 들어가는 대문을 경사진 땅의 높이를 맞추기 위해 계단을 높이 쌓아 만들었고 문간채는 전면 하단부터 큰 돌에서부터 차츰 작은 돌을 쌓아줄눈을 황토로 발라 토벽으로 마감하였다. 대문간을 지나 들어서면 튼ㅁ자형의 안채가 있다.

안채는 중앙부분3칸 통칸을 넓은 대청으로 하고 충청지방의 평면 구조와 다르게 우측에 안방이 있고 좌측에 건너방이 있으며 사당이 따로 없고 대청 서측 끝단 1칸반을 우물마루로하여 사당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 사랑채출입을 협문으로 하여 주변의 시선을 피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사랑채는 정면 6칸, 측면 3칸의 ㅡ자형 평면으로 규모가 매우 크다. 대청이 2칸이며 좌우로 사랑방을 두어 대청으로 출입하게 되어있다.

스케치를 한 날은 산수유가사랑채 앞에 활짝피어 벌들의 붕붕소리가 끝없이 귓가에 맴돌며 반송, 주목 등이 세월만큼이나 든든하게 앞마당을 빛내고 있었다.
글·그림/서양화가 홍기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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