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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산농악으로 경연대회 재패…“문화재로 지키고 파”

문화人- 뜬쇠예술단

2020.02.17(월) 00:01:11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ktx@korea.kr
               	ktx@korea.kr)

신명나는 타악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뜬쇠예술단 단원들.

▲ 신명나는 타악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뜬쇠예술단 단원들.


충남 출신 단원들로 35년째 활동
타 장르 결합 크로스오버 호평

 
예로부터 서민들의 잔칫날에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우리민족의 흥이 고스라니 담겨 있는 바로 농악이다.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농악은 지역별로조금씩 장단이나 형식이 다르다. 현재 농악은 경기·충청농악, 영남농악, 호남농악 등크게 3가지로 나뉜다. 이중에서도 충청농악은 신명이 가득한 꽹과리 장단이 특징이다.

서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뜬쇠예술단(단장 이권희)은 충청농악 중에서도 서산농악을 기본으로 사물놀이를 선보이는연희단체다. 전수덕 국립국악원 초대 단원이 주축이 돼 1985년서울에서 창단했다. 대다수의 단원이 충남출신이었던 뜬쇠예술단은 활동 영역을 전국으로 넓히고자 2000년에 서산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현재는 이권희 단장을 비롯한 9명의 단원이 서산농악을 중심으로사물놀이, 모듬북 등 타악공연과 무용, 재즈 등 타 장르와의 크로스오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35년이라는 오랜 경력만큼이나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1995년 KBS국악경연대회 대상 수상에 이어 제7회 한밭국악전국대회 종합우수상(2002년), 제12회 전국농악경연대회 장원(2003년), 제17회 황토현 전국농악경연대회 대상(2014년), 제41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장원(2015년), 제24회 청소년민속예술축제 박첨지놀이 기획/연출문화체육부장관상(2017년) 등 해마다 전국 단위 경연대회에서 장원을 휩쓸어 왔다.

한국을 대표해해외에서 농악의 우수성을뽐내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1992년 오사카에서 열린한민족 축제 공연에 참가한 것을시작으로 호주시드니페스티벌 초청공연(1995년), 중국 상해 세계뮤직페스티벌 초청공연(2007년), 한중연문화축제 초청공연(2017년), 일본아오모리현 닷코마치 초청공연(2017년) 등이 그것이다.

최근에는 충남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는 각종 행사와 축제에 참여해 지역 주민들에게 서산농악의 우수성을알리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 도내에서 선보이는 공연만 34차례에 이른다. 이권희단장이 소개하는 서산농악의 특징은 ‘꽃나비’라고도 부르는 ‘무등놀이’이다. 어린아이나 남자단원이 무등을 타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인데 남사당패의 공연과 유사한 점이 많다고.

뜬쇠예술단의 백미를 느낄 수있는 공연은 매년한차례 선보이는 정기연주회다. 지난해까지 총 34차례 선보인 정기연주회에서 예술단은 서산농악, 사물놀이, 각종 타악공연과 함께 타 장르와의 융합을 꾀한 크로스오버 공연으로 다른 예술단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일례로 지난해 12월15일 서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있었던 제34주년정기공연은 재즈 듀오와의 크로스오버 공연을 선보이며 국악과 재즈의 과감한 이색 협연으로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뜬쇠예술단은 서산농악을 비롯한 국악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충남문화재단이선정하는 공연장 상주단체로 3년 연속 선정되면서 매해 서산, 태안주민들을 대상으로 사물놀이 강좌를 진행했다. 연말에는 수강생들의1년 실력을 뽐내는 학습발표회도 열어 주민들과 성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뜬쇠예술단은장기적으로 서산농악을비롯한 도내 각 시·군의 농악을 발굴해 지방무형문화재로 등재시키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구전으로 전해지면서 대가 끊길 위기에 놓인 충남의 문화예술을 보존하기 위해서다.

이권희 단장은 “도내 각 시·군별로 각각의 특성을 가진 농악이 있는데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금산좌도농악 하나뿐이라 안타깝게생각한다”며 “지금이라도 지역 곳곳의 농악을 채록하고 발굴해 후대에 보존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혜동 기자 khd1226@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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