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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역 축제, 구조조정이시급하다

생생현장리포트-김정기 서천신문 편집국장

2019.10.17(목) 13:26:28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ktx@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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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축제, 구조조정이시급하다 1



이달초 충남의 최남단 서천군은 축제로 시작하며 축제로 끝이났다. 전어·꽃게축제에 이어 장항센셋페스티발, 해랑들랑축제 등 크고 작은 지역 축제가 같은 곳, 같은 시기에 연달아 개최되었고 주민들은 강 건너 불구경하는 듯 변함없이 냉담한 반응을 이어갔다.   

10여개가 훌쩍 넘는 지역축제 개최와폐막시마다 하는 얘기지만 서천의 축제는 많아도 정말 너무 많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정작 꼭 있어야 할 축제는 없는것이 서천 축제의현주소로 우선순위가 거꾸로 된 느낌이다. 서천군의 특산물 삼총사중 맏형격인 한산모시는매년 성대한 축제를 통해 그 이름값을 하고 있지만 충남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서천의 대표 수산물인김은 수년전 반짝축제를 진행했을 뿐 자취를 감춘지 오래다. 또 올해 청와대대통령 추석선물로까지선정되며 전국적인 명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소곡주의 경우 푸대접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10억원 가량 투입된장항선셋페스티벌의 10분의 1만 투입해도 나름 괜찮은 축제를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올해로 4회째를 이어 온 한산소곡주 축제에대한 군의 예산지원은 0원으로 주민들끼리 알아서 올해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물론 다양한 축제 개최는 지역 주민들의 화합을 이끌며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지만 지금 서천의 축제는 편의점의 1+1 행사 상품도 아닐 진데 질보다는 양에 의존하는 느낌이고 내용도 신통치 못하다. 밥보다 고추장이 많은 축제라면 시급하고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해당 축제별로 입장이야 다르겠지만 솎아낼 것은 과감한 결정을 해야 하고 힘을 보탤 것은 더욱 도와줘야하는데 지금 서천의 축제 문화는 방향성을 잃은 지 오래이다.   

물론 이같은 문제점은 비단 서천군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때만 되면 각 지자체의 책상 속 서류를 꺼내듯 급조돼만들어지는 축제들이 비싼 예산만 낭비하고잊혀 가는 데 있다. 사실 서천의 경우 전어·꽃게와 주꾸미, 광어, 꼴두기·갑오징어 등 성공적인 먹거리 축제도 있지만 대다수 축제는 식상해 보이는 소재나 먹을거리 중심에 얽매이고 있어 지갑을 쉽게 열 관광객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지역축제에 대한몸집을 줄여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줄어든축제의 예산과 인력을 한 곳에 모아 축제다운축제로 활성화 시켜야 외부 관광객도주민도 한 데 어우러질 수있다. 

축제가 축제인 것은 참석한 모두의 재미나 흥이 일관되어야 한다. 그저 공무원이 때가 되어서 해야 하는, 그리고 마지못해 참석하는 지역축제는 진정한 축제라고 할 수 없다. 이제부터라도 모든 축제에 대한 총체적인점검과 구조조정을 거쳐 옥석을 가려내고질과 양마저 풍부한 정말 축제다운 축제가 이어질 수 있는축제문화를 만들어 가길 당부해 본다. 겉보다는 내실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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