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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지받는 삶

나태주의 풀꽃편지

2019.09.26(목) 22:47:21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ktx@korea.kr
               	ktx@korea.kr)

지지받는 삶 1


 

나의 이력 가운데 특별한 것은 문화원장에 관한 것이다. 교직 생활 43년에 문단 생활 50년이 나의 일생을 대변해주는 이력인데 8 동안의 문화원장 이력은 매우 이색적인 것이다.

 

의외로 문화원장은 선출직이다. 그것도 문화원 회원들이 선출하는 교황 선출방식의 선출직이다. 어쨌든 나는 그런 선출방식에 의해서 문화원장에 선출되었다. 그것도 번만 것이 아니라 재선이 되었다.

처음 문화원장에 나설 나는 이런 말을 적이 있다. ‘내가 공주문화원을 필요로 해서 원장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공주문화원이 나를 필요로 해서 원장이 되는 것이다. 말을 했을 이웃들은 나에게 주의를 주었다. 그렇게 말하면 선거에서도 불리하고 사람들이 오만하게 본다고 만류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말을 굳이 거두어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자주 말을 했고 문화원장의 일을 보는 내내 가슴에 새겼다. 그렇지 않은가? 내가 필요로 하는 자리(일터) 아니라 자리(일터) 필요로 하는 내가 되어야 옳지 않겠는가! 생각은 지금도 여전히 나에게는 유효한 생각이다. 필요한 사람, 필요한 이웃, 필요한 친구가 내가 꿈꾸는 나의 모습이다. 또한 필요한 , 필요한 시인이 내가 꿈꾸는 시와 시인의 자리다.

오래전,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말이 있다. ‘국가가 나를 위해서 무슨 일을 것인가를 생각하지 말고 내가 국가를 위해서 무슨 일을 것인가를 생각하자. 어린 마음에도 말은 매우 신선하게 아름답게 가슴에 새겨졌다. 이후로 나는 내가 저쪽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저쪽이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자는 생각을 하면서 살았다.

이것은 매우 소중한 생각이고 상호 도움이 되는 생각이다. 문화원장 8 동안에도 나는 생각을 가슴에서 떠나보내지 않았다. 그러면서 지지받는 문화원이 되자고 직원들에게 말했고 자신 지지받는 문화원장이 되고자 노력했다. 지지받는 사람. 지지받는 . 그것이 모여서 나의 일생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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