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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온조왕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숭모제

백제 초도로 기록돼 있는 직산 위례성에 대한 관심을

2019.09.22(일) 12:35:14 | pomjang (이메일주소:pomjang@naver.com
               	pomjang@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백제를 세운 온조왕(溫祚王, 재위 B.C.18~A.D.27)은 '하늘이 내리는 따뜻한 복'이라는 뜻으로 그 이름처럼 따뜻하게 기억됩니다. 동명왕 고주몽의 셋째 아들로, 몸이 크고 성품이 효성스러웠으며, 말을 잘 타고 활쏘기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복 형인 유리가 아버지의 후계자가 되자, 형인 비류(沸流)와 제 땅을 떠나 남쪽으로 내려와 백제를 열었습니다. 형과 함께 한 새 나라에서 갈등 또한 없지 않았으나, 남겨진 많지 않은 기록은 그가 백제 건국의 시조임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천안 직산읍에 있는 온조왕 사당에서 지난 18일 오전 10시 온조왕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숭모제가 열렸습니다.
 
온조왕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숭모제 1
 
‘세종실록’에 따르면, 조선 세종은 옛 삼국의 수도를 규명하라는 지시를 내리게 됩니다. 이에 조정은 고구려와 신라의 수도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고증하지만 백제의 경우는 공주(웅진)나 부여(사비)와 달리 초기 도읍인 위례성의 위치는 쉽게 찾지 못합니다. 이때 조정은 삼국유사 '왕력'에 온조왕과 관련해 기록된, ‘위례성에 도읍하였는데 사천(蛇川)이라고도 하며, 지금의 직산이다.[都慰禮城一云蛇川今稷山]’라는 내용에 근거하여 직산(稷山)을 온조의 위례성으로 고증합니다.

직산은 지금의 충남 천안입니다. 당시 세종은 특별히 직산에 온조왕 사당을 건립하고(세종11년,1429년) 직접 향축을 내려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이후 조선에서 발간하는 각종 지리지는 충남 직산을 온조의 위례성으로 표기합니다. 현재 직산에는 위례산성(직산 성거산)이 있으며, 온조의 신하를 조상으로 하는 직산 조씨(조성), 천안 전씨(전섭), 목천 마씨(마려) 등의 본가가 있습니다.
 
온조왕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숭모제 2
 
제례 의복을 갖춰 입은 제관들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 숭모제를 준비합니다. 
 
온조왕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숭모제 3
 
온조왕의 위패가 놓인 제단에 초헌관이 분향을 하고 술잔을 올리면서 본격적인 숭모제가 시작됩니다.
 
온조왕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숭모제 4
 
백제의 건국시조인 온조왕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축문을 낭독하고, 곧이어 아헌례와 종헌례가 진행됩니다.
 
온조왕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숭모제 5
 
직산의 온조묘가 폐쇄되고 남한산성에 숭렬전이 건립되면서 그 자취를 감춘 온조묘에 아쉬움을 느낀 직산의 유림들은 2001년 천안문화원과 고전문화연구회를 중심으로 400여 년 동안 끓긴 온조제의 맥을 잇기 위해 직산현 관아에서 제사를 지냈습니다. 2002년 4월에는 천안문화원과 홍익정신문화원 등이 주체가 되어 직산 관아에서 향교 유림들과 향토사학자들이 함께 모여 두 번째 온조제를 지냈습니다. 2003년부터는 진왕정에서 지역의 애향인들과 문화계 인사들이 모여 온조제를 지냈왔고, 2010년 9월 '온제대왕 재향'을 봉헌했습니다. 
 
온조왕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숭모제 6
 
'2010 세계대백제전'의 천안 위례산 혼불채화가 확정된 것을 계기로 삼아 천안시장 등 21명이 참여해 전통 유교제례 방식으로 봉헌했으며 꾸준히 온조묘 복원을 시도하였고, 마침내 2015년 온조왕묘를 향교 옆에 복원하였습니다. 
 
온조왕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숭모제 7
 
온조왕 숭모제는 700년 대백제를 일으킨 온조왕이 최초로 도읍을 정하고 찬란한 백제 부흥의 서막을 연 곳이 바로 우리 천안 위례성임을 후세에 널리 알리고, 그 뜻을 기리는 좋은 행사로 자리매김해 삼국유사를 비롯 각종 역사서에서 백제 초도로 기록돼 있는 직산 위례성에 대한 관심을 불러 모으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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