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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충남 논산 궐리사에서 고유제를 올린 공자 79대 종손 공수장(孔垂長)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3회 충청유교 국제포럼 참석 위해 방한한 공수장 봉사관

2019.09.19(목) 21:17:27 | 계룡도령춘월 (이메일주소:mhdc@tistory.com
               	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기호유학의 중심 충청남도에 유학의 시조인 공자 직계 79대 후손인 공수장(孔垂長) 봉사관(奉祀官)이 찾아 유림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충남 논산 궐리사에서 고유제를 올린 공자 79대 종손 공수장(孔垂長) 1
 
마치 여름으로 되돌아간 듯한 하루였던 17일 가을 낮의 뜨거운 햇살이 기울기 시작한 시각에 궐리사는 모든 문을 활짝 열고 뭔가 부산한 움직임이 보였는데 논산시 노성면에 있는 공자의 사당인 궐리사를 계룡도령이 찾았습니다.
 
충남 논산 궐리사에서 고유제를 올린 공자 79대 종손 공수장(孔垂長) 2
 
우연일까요? 이날 마침 논산을 찾은 중국의 메이저급 여행사 대표들이 공자의 직계 후손이 방문한다는 이야기에 깜짝 놀라며 공자 79대 손인 봉사관 공수장(奉祀官) 쿵추이창[孔垂長] 선생을 기다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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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봉사관 공수장은 황명선 논산시장과 함께 도착하여 유림과 인사를 나누었는데, 처음 경험하는 모습인지 좀 어색한 듯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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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의 창시자 공자(孔子, B.C. 551~489)의 79대 종손인 공수장 대성지성선사봉사관이 논산을 찾은 것은 충남도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18일 개최하는 제3회 2019 충청유교 국제포럼 참석차 방한하여 이루어진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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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세계 4대 성인 중 한 사람으로서 오늘날까지도 동·서양을 막론한 세계 각국에서 인류의 영원한 스승으로 추앙되고 있습니다. 논산시 노성면은 2570년 전 공자가 태어나고 자란, 그리고 마지막 숨을 거둔 마을인 궐리촌이 있던 노(魯)나라에서 유래한 명칭이며, 궐리사 역시 공자의 고향인 궐리촌에서 따온 것입니다. 그리고 궐리사는 공자의 영정을 봉안한 영당을 이르는 명칭으로 공자를 모신 사당을 이르는 호칭이기도 하답니다.

그러니까 충남 논산시 노성면의 궐리사는 지명부터 사당까지 공자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갖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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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리사에서 모시고 있는 공자는 말년에 아들과 아끼던 제자들을 잇따라 잃고 상심에 빠진 나머지 고향인 곡부로 돌아와 후학 양성으로 만년을 보냈고 자신의 삶을 반추하며 말하기를, "나이 열다섯에 학문의 길로 가기를 마음 먹었고, 서른에 이르러 세상에 나의 존재를 알렸으며, 마흔에는 어떤 일에도 미혹됨이 없었고, 쉰에 이르러서는 하늘의 뜻을 모두 알았으며, 예순에는 모든 일에 대해 순리를 알 수 있었고, 일흔에는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법도에 어긋나는 일이 없었다[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고 하였습니다.
 
그러한 공자는 73세가 된 해인 기원전 479년에 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두었으며 공자가 세상을 떠난 후 제자들은 스승이 남긴 말씀들을 모아서 책으로 엮었는데, 이 책이 바로 '논어(論語)입니다. 공자의 가르침은 사후에도 수천 년 동안이나 이어지며 중국을 비롯하여 이른바 '중화(中華)'의 국제 질서에 속한 동아시아 대부분 국가에서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종범(宗範)이 되었고 서양 사상에도 현재까지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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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러분 공자의 직계 후손은 중국의 곡부에 살고 있을까요?
하지만 중국에는 공자의 직계 후손이 없고 대만에 있답니다. 공자의 후손들은 중국 공산당과의 전투에서 대패한 국민당의 장제스(蔣介石)와 함께 대만으로 떠나 장제스 총통의 특명으로 '국가의 보물'로 보살펴주는 대만에서 대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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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스(蔣介石)와 같이 대만으로 갔던 유교의 성현 공자(孔子)의 77대 직계 후손인 공덕성(孔德成, 콩더청) 박사는 1935년부터 특별직인 대성지성선사(大成至聖先師) 공자(孔子) 봉사관(奉祀官)을 무려 73년 동안 역임하면서, 대만이 유구한 중국 문화를 계승·유지하고 있음을 알린 상징적인 존재였습니다. 1955년부터는 대만대학 중문과와 인류학과 교수로 예기(禮記)와 금문(金文)을 가르쳤으며 1984년부터 9년간 대만 고시원장을 지냈고, 콩더청(孔德成) 전 대만고시원장에 이은 콩웨이이(孔維益), 그리고 콩추이창(孔垂長)으로 대가 이어져 오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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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궐리사에서는 공자의 79대 종손인 봉사관 공수장 선생이 처음으로 방문하였음을 알리는 고유제(告由祭)가 진행되었는데 고유제는 벌어진 어떠한 일에 대해 고하는 제사로 궐리사에 모신 공자님께 후손이 찾아왔음을 알리는 의례의 하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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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황명선 논산시장의 제례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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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리사 앞마당에서도 유인들의 제례가 함께 이루어졌는데, 고유제는 석전대제와는 차이가 많은 간략한 제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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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간단한 고유제를 마치고 궐리사 내삼문과 궐리사 궐리사 현송당(絃誦堂) 앞에서 유인들과 공수장 봉사관, 그리고 황명선 논산시장이 기념사진을 남겼는데 유인들은 공자를 직접 만난 듯 다들 영광스러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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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장 봉사관, 황명선 논산시장,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박병희 원장과 유인 등 일행은 자리를 옮겨 공자와 제자들의 석상이 있는 곳으로 가 참배를 마치고 공자상 앞에서도 기념촬영을 했는데, 표정들에서 웃음기가 전혀 없어 재미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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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에서 마련한 기념 식수를 끝으로 이날의 공수장 봉사관 궐리사 방문 및 고유제는 모두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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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리사를 방문해 한국에서 역대 처음으로 조상 공자에 대한 고유제를 지낸 공수장 봉사관은 친필로 방명록에 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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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의 상징인 공자의 공수장 종손이 참석하는 제3회 충청유교 국제포럼은 1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는데 많은 분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끝이 났답니다.

문화다양성 사회의 충청유교의 가치 모색을 위한 제3회 충청유교 국제포럼은 천안향교 장의로 활동하는 양승조 도지사와 공수장 공자 종손 유교문화 주제 대담도 이루어져 아주 심도있는 포럼이 이루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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