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문화스포츠센터에서 송악읍 주민자치위원회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양지역간의 상생발전과 협력 증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습니다.

송도3동 주민자치위원들 송악자치위원들을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에 약속시간보다 30분 일찍 송악문화스포츠센터에 도착하셨네요. 자매결연 협약식 전에 서로 모여 앉아 송악주민자치위원회와 송도3동 주민자치위원회의 활동과 운영방식에 대해 서로 묻고 답하며 상호간에 양 지역에 대한 관심과 무한애정을 이어 나갔습니다.
 
 

송도3동은 갯벌 등 공유수면을 매립한 간척지에 조성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서쪽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2003년에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국제도시 송도의 모습이 형성되며, 송도국제도시의 개발과 확장이 진척됨에 따라 인구와 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송도동으로 분리되었습니다. 

송도동은 신설 이후 5년만에 인구 5만이 넘는 거대 동으로 변화하며 2014년에 송도3동이 신설되는 등 빠르게 발전·변화해 나가고 있는 곳입니다. 또한 최첨단기업과 연구소, 인천신항이 위치한 지식정보산업단지와 물류의 중심지역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와 글로벌 캠퍼스가 위치하고 있어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진 교육도시의 특성상 40대 이하의 젊은층과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해 미래가 기대되는 역동적인 신생도시입니다.
 
 
 
송악읍은 옛부터 뱃길이 발달해 한진포구를 통해 중국 당나라와 활발한 교류의 관문 지역이었습니다. 지금도 당진시의 동북해안 구릉지로 서해대교가 위치한 당진시의 관문 지역으로서 고대·부곡공단·현대제철·한진·안섬포구 등 서해안시대의 관광과 산업의 요충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당진항 지정에 따른 환황해권의 실질적 동북해안 중심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중요무형문화재 75호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으며, 상록수 집필지인 필경사, 안섬풍어당굿 등 향토 고유문화의 발상지이기도 합니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에 발맞춰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 모인 자리인지라 처음 갖는 만남의 자리인데도 데면데면한 분위기가 시나브로 사라지고 화기애애합니다. 협약식은 최창규 송악읍 주민자치위원장과 조석용 송도3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손종천 송악읍장과 곽미희 송도3동장 등 양측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최창규 송악읍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자매결연으로 송악읍과 송도3동이 상생할 수 있는 협력체계가 구축됐다”며 “앞으로 양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문화교류와 주민자치 위원회를 통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곽미희 송도3동장도 양지역의 협력의 장이 마련된 뜻깊은 날을 기념하며 축사를 통해, "당진의 관문도시이며 산업과 관광의 요충지인 송악과 자매결연을 맺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훌륭한 인프라와 잠재력을 가진 양지역이 자매결연을 통해 정기적인 교류와 협력을 함께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곽미희 송도3동장은, 양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축이 되어서 다양한 지역문화 교류가 활발히 이뤄져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더 풍성해 질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며, 이 자리를 마련하고 양 지역 주민자치위원회를 환대해 주신 손종천 송악읍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어 협약서를 낭독하고 송악읍과 송도3동의 공동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고 미래지향적 관계증진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양 기관은 함께 노력하기로 하고 각 읍·동장과 주민자치위원장이 협약서에 서명함으로써 자매결연이 이루어졌습니다.
 
1. 각 기관은 지역경제 문화 축제 등 폭 넓은 교류를 통하여 상호협력을 증진하고 우의를 돈돈히 한다.
2. 양기관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류및 협력을 위하여 상호노력한다.
3. 양 기관은 주민자치 프로그램, 지역문화축제, 지역 특산물등의 교류를 위하여 상호노력한다.
4. 양기관은 교류 활성화를 위한 세부사항에 대하여는 상호협의하여 적극 추진한다.
5. 본 협약서는 원본 4부를 작성하고 양 기관 및 단체의 대표가 서명한 날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상호교류 확대로 도시와 농촌이 상생·발전하는 미래지향적 동반관계를 구축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농교류를 통해 우의 증진과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와 협력을 약속하고, 지역경제와 문화·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상호 발전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당진형 주민자치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통해 시행여부를 결정하는 ‘광장 민주주의’를 표방하면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주민자치에 참여토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주민세를 재원으로 한 읍·면·동별 특화사업과 아파트공동체 어울림사업, 주민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각 제안사업 대해 일정 인원의 지역주민들이 모여 투표 방식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하는 주민총회 등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선도적인 주민자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당진형 주민자치는 지역의 성숙한 자치문화를 만드는 것을 넘어 다른 지역 공동체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정책들을 적극 공유해 나가고 있는데요, 7월에는 주민자치정책박람회를 통해 당진형 주민자치의 모든 것들을 성황리에 알리기도 했습니다.

당진시에서는 당진을 찾는 벤치마킹 행렬이 이어지자 당진형 주민자치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가이드북 ‘당진으로 마실가요’를 제작해 벤치마킹을 온 기관과 단체에 제공함으로써 시의 정책과 우수사례를 타지자체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송악읍에서 준비한 해나루 쌀과 송도3동에서 우리쌀과 망개잎으로 만든 망개떡을 서로 전하고 기념사진도 함께 찍었습니다. 해나루 쌀은 단백질 함량이 적어 밥맛 좋기로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송도3동에서 준비한 망개떡 맛은 둘이 먹다 한 명이 사라져도 모를 정도로 일품이었습니다. 다음 만남에는 해나루 쌀로 만든 망개떡을 꼭 함께 맛보고 싶네요.
 
 
 
자매결연식을 마치고 함께 기념 사진도 찍고, 양손 가득 준비한 선물을 들고 돌아가는 발걸음이 아쉬움에 쉽게 떨어지질 않네요. 앞으로 송악읍 주민자치위원회와 송도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함께 걷는 힘찬 행보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