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과 아산을 잇는 교류의 장,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얼마 전 개관한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는 천안과 아산 시민들이 문화를 교류하는 장소이며, 시민들의 품격높은 문화생활, 편안한 쉼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하누리장터 등의 중고장터가 운영되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소통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저도 이번 주말, 이곳에서 열린 '친친음악회'를 보기 위해 방문해 봤습니다.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는 '공간의 활용'을 최대로 한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도서관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밀폐된 공간이어야 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오픈된 공간도 책을 읽고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도서관 내부로 들어가는 것보다는 조금 더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아트리움입니다. 계단식으로 된 이곳은 1층과 2층을 잇고 있는데요, 편하게 앉아 담소를 나누고 책을 읽는 공간입니다. 도서관이란 곳은 원래 폐쇄적이란 인식이 있는데, 이곳의 도서관은 열린공간으로 조성되어 시민들이 보다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분위기로 꾸민 듯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헤르츠 앙상블과 함께하는 친근하고 친절한 클래식 음악회'인 '친친음악회'가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중간중간 해설이 있어 클래식에 대해 전무한 사람이더라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천안, 아산 시민들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이렇게 멋진 클래식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다니! 이곳은 진정한 문화소통의 공간인 듯합니다.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의 도서관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에도 세심하게 신경쓴 듯 보였는데요, 따로 분리된 아동 독서공간에는 책상과 의자가 비치되어 아이들이 곧은 자세로 공부하고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아늑해 보이는 집 모양의 공간에서는 아이들이 신발을 벗고 보다 자유롭게 독서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시민들이 앉아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활용한 모습이 인상깊은 곳인데요, 컴퓨터나 디지털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부터 구석구석 버려지는 곳 없이 모두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주말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이곳을 찾은 천안, 아산 시민들은 쾌적한 공간 안에서 책을 읽고, 필요한 공부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1층 로비에는 북카페와 휴게실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 눈에 띄는 곳에 천안, 아산의 특산품이 진열되어 있어 서로의 로컬푸드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천안, 아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서관이었으며, 시민들의 생활문화 허브공간으로 일상 속 높은 수준의 문화생활을 향유하고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멋진 인테리어와 쾌적한 공간, 아름다운 문화공연이 함께하는 이곳에서 소통하고 교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