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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웃사촌

생생현장리포트 - 김동이 태안신문 기자

2019.07.13(토) 20:57:45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ktx@korea.kr
               	ktx@korea.kr)

이웃사촌 1

 

예로부터 같은 혈육은 아니더라도 자연스레 조성된 집성촌에서는 이웃을 친척보다 가깝게 지내,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어학사전에서는 비록 남남끼리라도 서로 이웃하여 다정하게 지내면 사촌과 같이 가깝게 됨을 이르는 말로 풀이된다. 영어로도 a good neighbor, 좋은 이웃이라 해서 good 붙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를 말한다.

태안군과 보령시는 바로 바다로 인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령시에는 태안 향우들이, 태안에는 보령 향우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제 태안군과 보령시를 잇는 국도 77호선의 상징물이 태안~보령 해상교량이 연결되고 해저터널이 완공이 되면 아주 가까운 이웃사촌이 된다.

해상교량은 연말이면 개통돼 태안군 고남면과 보령시 원산도를 자유롭게 왕래할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장이면서 세계 5번째로 도로 해저터널인 보령 해저터널은 지난 6 10 굴착 7 만에 안전사고 없이 양방향이 관통돼 2021 개통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태안~보령 해상교량 명칭을 둘러싼 태안군과 보령시의 갈등 양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5일에는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의 중재로 허재권 태안부군수와 정원춘 보령시부시장이 만났지만 서로 입장차만 확인하는 그쳤다. 이어 지난달 14 양승조 충남도지사 중재로 가세로 태안군수와 김동일 보령시장이 만났지만, ‘원산안면대교’만을 고수하려는 보령시의 아집으로 여전히 평행선을 긋고 있다.

다만 이날 양승조 지사가 충남도지명위원회의 절차상 위법을 지적하는 가세로 군수의 논리적인 반박에 흔들리며, 자치단체장에게 지명이 포함되지 않은 3 명칭 연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태안~보령 해상교량 명칭을 둘러싼 논란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태안~보령 해상교량은 국도 77호선의 상징물이자 태안군과 보령시의 상생의 산물이어야 한다. 그렇기에 태안군민들은 그동안 이웃사촌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던 보령시가 지자체 상생을 염두에 사려 깊은 판단을 주길 기대하고 있다.

국도 77호선의 하나의 상징이 해저터널은 이미 ‘보령 해저터널’로 명명했다. 그렇다면 보령시가 이상의 욕심을 버리고 상생의 상징으로 태안~보령 해상교량 명칭은 이웃사촌인 태안군이 제안하는 ‘솔빛대교’나 지명이 포함되지 않은 명칭으로 명명해 자치단체가 상생하는 모양새를 보여준다면 서로 윈윈(Win-Win)하는 길이 되지 않을까. 이상의 갈등이 아닌 지자체의 미래 비전을 위한 보령시의 결단이 필요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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