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6일은 병천장 서는 날~, 병천장 구경하고 가세유!
2019.05.22(수) 14:57:12 | drago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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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6일은 병천장 서는 날~, 병천장 구경하고 가세유!
저는 시장구경을 참 좋아합니다. 마트나 백화점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정과 활기찬 기운 때문인데요, 볼거리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고 먹거리도 가득한 시장은 언제 구경해도 재미있습니다. 항상 열리는 시장도 있지만 병천 순대거리에서는 1·6일이 들어가는 날에만 장이 섭니다. 한 달에 6번 서는 병천장은 볼거리도 풍성! 먹거리도 풍성합니다.
하루만 서는 시장이라서 별거 없을 거라는 생각은 금물! 없는거 빼곤 다 없는 풍성함이 가득해서 구경하는 데만도 시간이 한참 걸립니다. 병천 순대국밥거리 일대 전체가 시장으로 변신하는 날인 1·6일에 병천장 구경도 하시고 병천순대국밥도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인심 가득한 병천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도 풍성한데요, 건강에 좋은 견과류도 시식으로 맛볼 수 있었습니다. 항상 포장되어 있던 견과류나 과자만 사먹었는데, 병천장에서는 내가 사고 싶은 만큼, 사고 싶은 구성대로 봉지에 담아 무게를 재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구매방식이 외국에 온 것 같아 재미있었습니다.
집에서 먹는 밥이 최고지만 바쁜 세상 직접 반찬 해먹기가 쉽지 않은데요, 병천장에는 엄마 손맛이 가득 담긴 맛깔스러운 반찬도 수십 가지나 됩니다. 하얀 쌀밥이 생각나는 짭쪼롬한 반찬들을 보니 군침이 돕니다.
어르신들의 아이팟이라는 음악 플레이어! 다들 아시나요? 효도 아이템으로 한참 뜨거웠는데요, 어르신들이 산책이나 자전거 타실 때, 등산하실 때 수십~수백 곡의 트로트가 흘러나오는 아주 흥미로운 물건입니다. 어르신들의 필수품인 만큼 인기도 좋습니다.
병천장에서는 추억의 음식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 꼭 성공해 보고 싶었던 달고나. 어른이 되어서도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네요.
옷이면 옷! 먹거리면 먹거리! 이불, 베개, 묘목까지 없는 게 없는 병천장! 매월 1·6일이 들어가는 날은 병천장 서는 날이니 볼거리, 먹거리 풍부한 병천장에서 좋은 물건도 구경하시고 즐거움 가득 쇼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