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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버지 힘내세요!

변평섭의 사랑방 이야기 - 전 충남역사문화 연구원장

2019.05.15(수) 11:30:29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ktx@korea.kr
               	ktx@korea.kr)


아버지 힘내세요! 1


충남 천안 출신 이봉주 선수는 한 때 한국 마라톤의 상징이었다.

특히 그는 마라톤에서 31세라면 노장층에 속하는 데도 2001년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9분 49초의 기록을 세우며 월계관을 차지했을 때 국민들은 뜨거운 환호성을 터뜨렸다.

정말 대단한 승전보였다.

이봉주 선수는 보스턴 마라톤을 힘겹게 역주하면서 ‘아버지’의 힘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의 아버지는 두 달 전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가슴에 아버지의 모습이 언제나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런데 보스톤 마라톤 구간중 ‘심장파열 언덕’이라는 가장 힘든 지점에 이르렀을 때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고통이 찾아 왔다는 것이다. 점점 숨쉬기도 벅차기 시작했으며 곧 쓰러질 것만 같았다. 그 때 이봉주는 두 달 전에 세상을 떠나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아버지는 아들의 지칠 듯 힘겨워하는 상황에서 “봉주야, 힘내! 힘내!” 하고 응원을 하는 것만 같았다.

그 순간 그는 ‘아버지’를 부르며 달리다 보니 옆에 달리는 다른 선수들이 보이지 않더라는 것이다. 1등이 된 것에 다시 아버지의 웃는 모습이 눈앞에 어렴풋이 나타났고 그의 머리에는 월계관이 씌어졌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으면서 요즘 아버지들의 모습이 초라해지고 있다던지 ‘아버지의 위기’라든지 하는 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

밖에 나가서도 그렇고 핵가족시대 집 안에서도 그렇고…. 정말 ‘아버지의 위기’일까? 그래서는 안 된다. 이봉주에게 힘을 준 아버지의 존재는 모든 사람들에게 계속 살아 있어야 하고, 아버지들도 힘내야 한다. 아버지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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