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칼럼

`한 뼘의 작은 변화'를 응원한다

생생현장리포트 - 이정구 충남시사신문 기자

2019.04.25(목) 22:32:02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ktx@korea.kr
               	ktx@korea.kr)

`한 뼘의 작은 변화


“한 뼘의 작은 변화가 세상을 바꿉니다. 장애인이 살기 좋은 세상은 비장애인에게는 더 살기 편한 세상입니다.”
 
‘한뼘인권행동’(이하 한뼘)에서 소수자의 인권교육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들이 목표로 삼는 운동은 지역사회의 소수자에 대한 인권향상이다. 이 가운데 특히 중증장애인 당사자의 생존을 담보하는 활동은 물론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활동까지 회원들의 의지를 모아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에게 ‘한뼘’이라는 의미는 남다르다. 한 뼘은 너무 작아서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치부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 한 뼘을 움직이는 데는 수많은 피땀눈물이 필요하다. 이들은 그렇게 한 뼘씩 세상의 편견과 맞서며 도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세상을 한 뼘만 움직이면 그 한 뼘 만큼의 변화로 희망의 문이 조금 더 열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누구나 누리는 당연한 권리들을 하나씩 배워나가고 있다. 어떤 친구는 선천적으로 불편한 몸을 가지고 태어났다. 또 다른 친구는 육상선수를 할 정도로 누구보다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태었으나 불의의 사고로 불편한 몸이 되었다. 어떤 이유로든 중증장애인의 눈에 세상은 온통 장애물 투성이다. 그 장애물을 하나씩 걷어내는 것이 그들에게는 당연하게 누려야 할 소중한 권리이면서, 동시에 우리사회가 해결해야 할 책임이기도 하다.
 
한뼘은 2012년 5월8일 중증장애인인권실천연대라는 모임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결성 당시에는 지역의 최중증장애인 당사자들이 모이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지만 많은 한계에 부딪혔다. 이후 중증장애인들이 보다 폭넓고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위해 2년이 지난 2014년에 ‘한뼘인권행동’을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했다.
 
한뼘은 중증장애인당사자 20여 명을 중심으로 이들을 금전적으로 후원하거나 재능기부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시민 등 130여 명으로 구성됐다. 월 후원금은 100만원 안팎이다. 후원금만으로 상근직원 급여를 포함해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데 너무 빠듯하다.
 
그러나 한뼘은 지쳐쓰러지거나 멈추지 않는다. 스스로를 집 안에 가둬버린 중증장애인을 밖으로 불러내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만남을 주선하겠다는 계획이다. 더 많은 관심과 제도권의 지원이 절실한 이유다. 누구나 누려야 할 당연한 기본권이 장애인 또는 소수자라는 이유로 더 이상 사회적 논란이 되지 않는 세상을 꿈꾸며, 한뼘의 인권행동을 응원한다.


 

도정신문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