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상생발전과 올바른 소비를 선도하는 아나바다 하누리장터



지난 20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야외광장에서 ‘아나바다·로컬푸드 직거래장터(하누리 장터)'가 열렸습니다. 이번 장터는 건전한 소비문화 형성과 천안·아산 지역의 상생 도모 차원에서 계획되었습니다. 주민들이 물건들을 직접 가지고 나와 교환하고 판매하는 중고장터와, 천안·아산의 로컬푸드 직거래 매장, 체험행사, 놀이마당, 먹거리장터 등 보고 먹고 즐길 것들이 가득한 행사였습니다.

 
하누리장터는 8월을 제외하고 4월~10월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세 시까지 열립니다. 20일은 장터가 열리는 첫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천안·아산 주민들이 참여해 행사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주민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판매자가 될 수 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물건을 사고 팔면서 올바른 소비문화를 익힐 수 있는 현장이었습니다. 이제는 재미없어진 책, 작아진 옷, 맞지 않는 신발, 멀쩡하지만 잘 안 쓰는 가전제품 등 정말 다양한 생필품, 육아용품, 책이 가득한 장터는 시장이나 마트, 백화점을 구경하는 것보다도 재미있었습니다.



정말 멀쩡해 보이는 물건, 새것같은 물건, 사용감은 조금 있지만 쓰는 데에는 전혀 지장없는 물건들이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필요는 없지만 버리긴 아까워 어찌할 방법을 몰라 집에 방치되고 있는 물건들이 있다면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열리는 하누리장터에서 판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직거래장터에서는 천안·아산에서 생산된 다양한 로컬푸드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야채나 과일같은 신선제품부터 가공식품, 반찬 등 다양한 로컬푸드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몇 번 사용하지 않았지만 쑥쑥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맞지 않아 버려져야 하는 물건들이 특히 많았는데요, 아이들 신발이나 옷, 장난감 등의 육아용품이 가장 많이 눈에 띄기도 했고 거래 역시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신을 신발을 직접 고르는 아이의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이런 장터에 와서 구경하고 판매도 해보고, 구매도 해보다 보면 아이들은 올바른 소비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장터에서는 투호, 사방치기, 제기차기, 샌드아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하누리장터는 단순한 시장의 개념이 아니라 천안과 아산이 상생하고 발전하며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즐기는 축제였습니다.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전 11시에서 오후3시까지 열리는 하누리장터에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