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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땅속 세상, 색을 잃은 인간들

충남도서관의 서재 - 회색 인간(2017)

2018.12.06(목) 22:51:15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ktx@korea.kr
               	ktx@korea.kr)

땅속 세상, 색을 잃은 인간들 1  <김동식>
 
최근 몇 년 사이 소설 분야에서 웹소설의 등장과 급격한 성장이 인상적이다.
 
이러한 독서의 흐름을 타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한 작가가 있다. 김동식, 그는 글 쓰는 법을 배워본 적도, 책을 거의 읽어본 적도 없었던 주물공장의 한 노동자였다.
 
그가 글쓰기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16년 중순, ‘오늘의 유머’라는 사이트에 재미삼아 글을 올리면서부터이다.
 
이후 그의 글을 즐겨 읽던 작가 김민섭(‘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외 作)이 책 출간을 제안하고 2017년 말 ‘회색인간’을 포함한 첫 소설집(전3권)이 발간되면서, 김동식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다.
 
‘회색인간’은 개인과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총 24편의 짧은 글을 통해 비판적 시선으로 녹여낸 단편소설집이다.
 
작가는 소설 속에서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극한의, 혹은 기발한 상황을 설정하고, 등장인물들이 갈등하고 대립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어느 날, 한 대도시에서 만 명의 사람들이 하룻밤 새 증발하듯 사라져버렸다. 땅속 세상, 지저 세계 인간들의 소행이었다.(p.7)”
 
“사람들 사이엔 웃음이 없었다. 눈물도 없었다. 분노도 없었다. 사랑도 없었고, 여유도 없었고, 서로를 향한 동정도 없었으며, 대화를 나눌 기력도 없었다. 사람들은 모두 마치, 회색이 된 듯 했다.(p.10)”
 
소설적 표현과 기교는 떨어지지만 간결하고 직관적인 문체로 편하게 읽을 수 있다.
 
기존의 소설 작법과 달라 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웹소설이지만 재미와 함께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책을 덮는 순간 이전과는 다른 눈으로 현실 사회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땅속 세상, 색을 잃은 인간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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