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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구절초 향기 퍼지는 만일사

천안 성거산 만일사의 구절초 풍경

2018.10.05(금) 01:25:30 | 메아리 (이메일주소:okaban@naver.com
               	okab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만일사 돌담 아래 화사하게 피어있는 구절초 꽃이 소담스럽습니다.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구절초 꽃 축제를 하는 곳이 많지만 멀리 가는 것보다 가까운 만일사를 찾게 되었습니다. 천안 만일사는 산 중턱에 있어서 경사가 높은 탓에 돌담 아래에서 올려보는 구절초 꽃은 지난봄부터 새롭게 담장도 정비를 하였는데요. 처마 끝에 걸린 하얀 꽃송이가 가을 하늘 아래 하얗게 피어있는 모습이 탐스러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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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도 하고 탐스럽게 핀 구절초 꽃을 바라보며 사찰을 둘러보는 내내 가을이 어느새 곁에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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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이 내린 듯 소복이 쌓여있는 느낌이죠! 가을이 시작되는 요즘 이런 모습을 보며 가을 속으로 흠뻑 취해봅니다. 꿀벌도 열심히 겨울채비를 하는 모습으로 모델이 되어주네요?

구절초향기퍼지는만일사 3

만일사에는 법당 외에도 법당 앞에 있는 만일사 5층석탑(문화재자료 제254호), 법당 뒤 바위에 조각된 만일사 마애불(문화재자료 제255호), 자연동굴 속 암벽에 조각된 만일사 석불좌상(문화재자료 제256호), 법당 안에 있는 만일사 금동불(문화재자료 제258호) 등 많은 문화재가 있습니다.

 만일사는 최근 전국의 사진 전문가들이 구절초 꽃이 필 때면 찾아오는 곳이 되었답니다.
수원에서 왔다는 사진동호회들을 법당 앞에서 만났는데요.
구절초 꽃을 담고 사찰을 둘러보며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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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사를 내려 볼 수 있는 장독대 뒤쪽에도 구절초 꽃이 하얗게 피어 여러 각도를 잡으며 앵글에 담았답니다.  구절초라는 이름은 아홉 번 꺾이는 풀, 또는 음력 9월 9일에 꺾는 풀이라는 뜻에서 유래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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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모초라고도 하는 구절초는 9∼11월에 담홍색 또는 하얀색으로 피지요.
순백의 순결함을 느낄 수 있는 꽃으로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요.
어디서나 잘 자라는 식물로서 시골집 마당에서도 또 동네 뒷산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꽃이죠.
구절초 꽃이 피면 가을이 오고, 꽃이 지면 가을 간다는 구절초 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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