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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자체의 재난관리를 위한 소셜미디어 사용설명서

칼럼 - 백진숙 언론학박사, (사)한국지역복지정책연구회 수석전문위원

2017.08.28(월) 22:23:01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ktx@korea.kr
               	ktx@korea.kr)

지자체의 재난관리를 위한 소셜미디어 사용설명서 1

쌍방향적인 즉시성으로 실시간 정보교환 가능
재난 및 긴급구조 위한 비상 커뮤니케이션 도구


2011년 일본 도호쿠 대지진은 지진의 위력뿐만 아니라 재난 시 정보전달 도구로서 소셜미디어의 역량도 확인한 사례이다.

트위터(twitter)에는 지진 발생 한 시간 내에 동경에서만 1분당 1200건 이상의 메시지가 투고되었고, 지진 발생 당일의 신규 가입자는 전월 하루 46만 명을 크게 상회하는 57만2000명이나 되었다.

많은 이용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지진 대처방법, 응급조치, 안전한 귀가방법, 영유아 보살피는 방법이나 장애인 대피 유의사항 등 활발히 정보를 교환했다.

재난이 발생할 때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대중매체의 순발력은 소셜미디어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사람들은 더 이상 신문, TV의 뉴스를 접하기보다 소셜미디어로 직접 상황을 파악하고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며, 재난진행 중에 난무하는 불확실한 뉴스들을 신속하고 명확하게 정리해주고 있다. 재난관리에서 소셜미디어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요인은 다음에 있다.

첫째, 즉시성, 이동가능성과 현장성이다. 스마트폰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SNS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SNS에 접근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도 간편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재난관리에 있어 재난 및 사고현장에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재난 및 사고의 현장 대응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특히, 현장성은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한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하여 재난관리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둘째, 쌍방향적이고, 실시간적인 정보교환 특성이다. 기존 대중매체들은 사건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은 충실히 제공하지만, 피해지역에 직접적인 도움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구체적으로 필요한 정보 전달은 어렵다.

소셜미디어는 관심 있는 사람들의 참여와 도움을 직접적으로 전달하고, 쌍방향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함에 따라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또 링크를 통해 쉽고 간편하며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다.

셋째, 정보 공유와 집단지성 능력이 있다. 소셜미디어는 기존 미디어와 다르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툴이 다양해서 자신이 만들어 낸 콘텐츠 또는 정보를 자신이 속한 소셜 그룹에서 공유한다. 또 다른 사람이 올린 질문에 답하고, 관심 정보를 리트윗한다. 정보가 커뮤니티를 통해 개방적이며,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발전됨으로써 거대한 집단지성이 만들어진다.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재난관리 활용방안을 제시하면, 먼저 재난 및 재난관리 관련 정보의 제공이다. 지자체는 정부 및 관련기관과 합의된 재난관리 요령 및 지침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안전은 안전해야 할 당사자가 안전 활동에 참여하고 활동해야 재난관리의 효율성이 증대될 수 있다. 지자체 구성원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도록 유도하고 생활에서의 위험 요소를 스스로 인지하도록 해야 한다.

둘째, 소셜미디어는 비상경보 및 경고 수단으로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개인별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특정지역에 위기가 발생할 경우 지역에 위치한 대상자를 구별하여 긴급한 경고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낼 수 있다.

셋째, 위험과 사고 정보수집 도구로 활용가능하다. 소셜미디어는 재난 및 사고 피해 상황의 정확한 인식을 위한 정보제공에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이동가능성은 물론 재난이 발생했을 때 개인의 위치와 사고의 위치정보를 포함한 상황 정보를 정확하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할 때만이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긴급 구조 및 대응을 위한 비상 커뮤니케이션 도구이다. 통신시설이 파괴되는 상황이 아닌 한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재난신고 접수와 피해지역의 긴급 구조 및 지원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자연재해, 범죄, 환경오염 등 재난이 점차 대형화되면서 우리의 안전은 더욱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 서비스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소셜미디어는 이미 여러 재난상황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였고,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는 부정확한 정보 및 루머의 유포와 확산, 정보의 과부하 때문에 위기상황에서 초기 대응을 어렵게 할 소지도 없지 않다. 이를 고려하여 지자체가 균형 있는 접근을 시도할 때, 재난관리를 위한 소셜미디어의 전 방위적인 능력이 발휘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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