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청년공동체 기사

[11월 활동보고서] 주머니사정

2016.12.12(월) 09:16:04 | 장성혜 (이메일주소:
               	lemetco@naver.com lemetco@naver.com)

1. 활동 소개

 

11월 활동을 마치고 글을 쓰는 오늘은 벌써 12월 어느 날입니다. 활동 시작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사업 마무리 단계에 왔네요. 주머니사정 11월 활동에 대해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첫 번째는 아랑곳 뚝딱뚝딱 생활기술 워크숍에 참여, 두 번째는 초기멤버 지황 코부기하우스 견학을 하게 되었어요.

 

아랑곳 뚝딱뚝딱 생활기술 워크숍에서는 목공으로 화장실 천장을 고치고, 목재로 테이블을 만들고, 남은 목재로 입간판을 만들고, 타일로 주방을 고치고, 시멘트와 페인트로 화장실을 수리하는! 어디 가서 쉽게 배울 수 없는 것들을 교육해 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냉큼 다녀왔습니다.

 

지황 코부기하우스는 외관은 완성이 되었고, 내부 전기배관을 하고 있더라고요! 이 집이 대안적 주거가 될 수 있을지 우리 모두 기대하고 응원하는 중입니다.

 

이번 활동에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공간을 고치는 데는 엄청나게 많은 손이 필요하구나였어요. 고치는데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도와야 하는데 집을 짓는 것은 정말 더 어려운 일이겠구나 그래서 그렇게 비싼 거구나 했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손들은 관계에 의해 움직이기도 하니까 우리는 어떻게 관계 맺을지 잘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2. 2016년 활동 후 느낌

 

우리의 꿈은 언제나 커다랬죠. 그러나 16년 활동이 끝난 이 시점에 그 꿈을 다시 생각해보니 우리의 꿈은 아주 우주만한 했던 것은 아닐까! 하고 깨달았습니다. 하하. 처음에 우리는 대안적 주거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모였었어요. 저렴하고 살기 좋은 주거 모델을 만들어 놓으면 우리 뿐 아니라 지역에서 살고 싶지만 돈이 없는 다른 친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집을 저렴하게 짓는 방식과 효율적인 평면디자인을 어떻게 할 것인가로 접근했고 그와 관련된 공부를 진행했는데, 하다 보니 실제 집을 짓는데 필요한 기술(미장, 타일붙이기, 페인트칠하기 등)도 매우 재밌고 우리에게 더 맞더라고요.

 

처음 생각했던 목표를 완료하진 못했지만 우리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깨닫고 다음을 생각하게 도와준 충남 청년공동체 사업에 감사드려요. 그 힘들다는 정산도 없이 자유롭게 활동을 지원해주는 포근한 공모사업은 정말 처음이었고, 때문에 이 사업이 다른 친구들에게도 퍼져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매달 활동보고서 쓰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지만 매번 지각하는 저를 포기하지 않고 꼬박꼬박 전화로 쪼아주신(?) 담당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충남 청년 공동체 파이팅!

 

3. 팀 소개글

 

주머니 사정은 아이고, 내가 주머니사정이 여의치 않아서...’할 때 그 주머니 사정이 맞습니다. 거기에 앞에 주머니를 한자 살-()와 돈-머니(money)로 표현해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팀 이름 안에 우리가 특히 고민하고 있었던 두 가지를 다 넣은 것 같아서 실은 이름을 꽤 마음에 들어 하고 있었답니다. ㅎㅎ

 

우리가 처음 모였을 때 다들 징역살이를 꿈꾸고 있었고, 돈이 없는 가난한 청년들이었고,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지역에서 살기 위한 대안적 주거모델을 고민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16년 활동을 하면서 자꾸 집만 있으면 다 되나?’, ‘왜 정착을 꿈꾸게 되었지?’하는 등의 질문들을 던지게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저렴하게, 살만한(살기좋은 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집을 어떻게 하면 지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다 금산과 다른 지역 청년들의 실질적인 이야기를 들어보니 청년들이 지역에서 살기위해서는 단순히 주거문제만 해결된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걸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게다가 주거는 삶의 방향이나 모습을 고민하는 청년들이 짊어지기엔 너무 커다란 것이더라고요. 집을 짓는 데는 많은 기술이 필요하고, 많은 사람이 필요하고, 그렇게 해서 지어놨는데 지역에 적응 못하면 어떡해요! 그래서 필요한 게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육개월 정도 살아볼 수 있는 임시주거 공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곳에 살면서 지역에 적응도 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나중에 집지을 때 도와줄 친구들도 많이 사귀면 좋고요. 전국에 이런 형태의 주거가 가능한 곳들이 있는지 조사하고 맵핑하는 것이 저희의 새로운 목표가 되었습니다.

[11월 활동보고서] 주머니사정 1


[11월 활동보고서] 주머니사정 2


[11월 활동보고서] 주머니사정 3


[11월 활동보고서] 주머니사정 4


 

 

장성혜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