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4일에서 16일까지 열린 예산군 의형제는 예산군민들이 모인 가운데 즐거운 축제로 꽃을 피웠습니다. 특히 올해 농사 지은 볏단으로 만든 볏짚미끄럼틀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았습니다. 자연소재로 만들은 볏짚의 냄새도 좋고 감촉도 좋아서 하루종일 아이들이 붐볐습니다. 맑은 공기와 가을햇살 아래 까르르 웃는 아이들의 천진스런 해맑은 미소가 있는 축제장였습니다.



볏짚으로 만들어 놓은 미로길을 아이들이 신나게 달리며 엄마 아빠는 사진을 찍습니다. 이번 축제는 어른아이들과 남녀노소가 함께 즐거워하고 행복한 행사였습니다. 



특히 우리 쌀로 만드는 쿠키에도 아이들이 붐볐고 예산사과로 부케 만들기를 하면서 예산 사과를 홍보하고 사과활용을 하는 방법 배웠습니다.



장난감이 귀하던 시절에 옛날 부모님께서 직접 만들어서 갖고 놀았던 추억의 고무줄 총 놀이 또한 재미있었습니다. 나무젓가락과 고무줄만 있으면 뚝딱 만들어 놀 수 있는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고무줄 총입니다. 의좋은 형제 축제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자연 재료로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축제였습니다.
 


수도가 들어 오기전에 사용하였던 물 펌프기로 논에 물 대기 시합을 하는 청소년들의 모습도 이색적이었습니다.

 
풀장에서 놀고 있는 물고기 잡기 체험행사에서 아이들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물고기를 잡고 더러는 보트에 앉아 노 젖는 흥미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축제장 한쪽에서는 마을 할아버지들이 방문객들에게 짚으로 계란 꾸러미 만드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짚으로 따라 만들며 옛날에는 이렇게 계란을 깨뜨리지 않도록 포장해서 시장에 내다 팔았다고 합니다. 환경오염이 없는 친환경 자연 재료로 생활용품을 만들 수가 있는 것이 참 흥미롭습니다.



예산여고 미술과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어린이들에게 손과 얼굴에 페이스 페인팅 그림을 그려주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대흥면민과 예산군민들이 힘을 합쳐서 봉사하고 서로 돕는 모습이 아름다운 축제였습니다.

 

예산군에서 매듭공예를 하는 분이 매듭으로 만든 목걸이와 팔찌 브로치, 머리핀들을 가져와서 판매도 하였습니다. 금속과는 다르게 가격도 저렴하고 특히 어린이들이 발걸음을 멈추며 구경을 하였고 부모들이 선물로 아이들에게 사주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진열한 색색이 매듭공예가 인기 상품이었습니다. 



드레스 입은 공주님이 수정이 달린 매듭목거리를 아빠에게 사달라고 해서 목에 걸어주고 있어요.



전통 매듭공예로 만든 브로치와 팔찌가 예쁩니다

 
전통 매듭공예로 만든 노리개와 팔찌를 구경하는 손님입니다. 노래개는 장식품 혹은 한복에 곱게 매달면 예쁨니다.

 
이 축제에 전시한 그림들은 의좋은 형제와 자매의 우애를 표현한 그림으로 예산군 어린이들의 입상작품들입니다. 햇살 좋은 축제에서 순진무구한 어린이들의 작품 세계를 돌아보며 의좋은 형제 동화속 나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잠자는 동생에게 책을 읽어주는 어린이 그림도 있고



달밤에 벼 속에서 어깨동무하고 노래하는 의형제도 있고

 
의좋은 형제는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 속에서 흥미롭게 태어나고 있었습니다.

 
예당저수지 수변산책로 풍경

 
수레 타고 마을 한 바퀴 돌며 즐거워하는 어린이

 
예산사과를 먹여주는 의좋은 형제도 있고



달밤에 볏짚을 서로 날라주다가 마추친 의좋은 형제 그림















오래전에 초등학교 교과서에 의좋은 형제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이 예산 어린이들의 그림 속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