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30∼31일 기술원 사과연구포장과 농가에서 ‘사과전문 전정사 하계 전정 교육’을 실시했다.
 
사과 전정 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한 이번 교육은 도내 사과 재배 농업인과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실습과 이론 교육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특히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이순원 전 소장과 이재형 경희대 교수, 문흥국 푸른농원 대표 등이 생동감 있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 교육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도 농업기술원 김시환 경제작물팀장은 “농촌 인구가 날로 고령화 되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과수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 역량을 갖춘 전정사가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은 도내 과수 산업 발전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이 도내 사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정을 위탁하는 농가가 절반에 달하는 등 사과 전정 인력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하반기 배 전정사 교육을 실시하고, 내년에는 복숭아, 매실까지 전정사 교육을 확대 실시하는 등 오는 2018년까지 사과·배·복숭아·매실 전문 전정사를 600명까지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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