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아산시 탕정면은 '탕정포도'가 유명했던 포도주산지다. 도시가 발전하면서 삼성 디스플레이시티가 조성되고 삼성 가족의 주거공간인 트라팰리스가 건립되었다. 탕정 포도밭의 옛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이 신도시로 변했다.
 

 

주말에 초등학생인 외손녀와 함께 지중해 마을로 가족 나들이를 한다기에 사전 정보도 없이 따라나섰다. 외손녀와 함께하는 나들이기에 당연히 체험 학습장이나 놀이시설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지중해 마을이라는 곳에 이르니 체험이나 놀이시설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뒤로 삼성 디스플레이시티가 보이고 트리팰리스 단지와 빌딩 바로 앞에 지중해 마을이 들어서 있었다. 주변에 산업단지가 생기면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모여 만든 마을이라고 한다. 이국적인 유럽풍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산토리니, 프로방스, 파르테논 형식의 건축물이 3구역으로 나누어 모두 66동으로 이루어졌다.
 

 

지중해 마을의 공식명칭은 블루크리스탈 빌리지다. 1층은 카페나 패션잡화매장, 음식점 등 상가, 2층은 예술가들의 작업실과 공방, 3층은 입주민들의 주거공간이다. 트리팰리스에 거주하는 삼성 가족들이 가까이에서 쇼핑이나 카페, 외식 등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음식점에 들려 떡볶이와 피자, 돈가스 등으로 배를 채우고 이국적인 풍경의 정취를 느끼면서 마을을 한 바퀴 돌아봤다.

지중해 마을 주소: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 9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