꽹과리 1인자 이광수의 혼을 담은 연주
서천에서 국악계 최고 명인들의 화려한 무대 열려
2013.11.27(수) 12:45:01 | 뉴스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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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꽹과리 연주의 명인 이광수씨의 열정적인 연주 모습
꽹과리 연주의 1인자 이광수 명인을 비롯한 내로라하는 국악 명인들의 신명나는 무대가 지난 16일 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열렸다.
민족음악원 단원들의 문굿(마을입구나 집 문앞에서 연주되는 농악의 한 절차)으로 시작된 이날 공연에서 이광수 명인은 함께한 관객들을 위한 ‘비나리(사물의 가락 위에 앞길의 행복을 비는 덕담을 담은 노래)’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무당춤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끈 발림무용단(안무 이지선)의 부채춤에 관객들은 “예쁘다”, “잘한다. 더 보여 달라”며 즐거워했다.
또 명창 김수향씨가 불러주는 흥부가의 한 대목을 들으며 관객들은 숨을 죽이기도 했고 이선영 명창이 부르는 흥겨운 민요가락에 함께 흥얼거리기며 공연에 푹 빠져들었다. 특히 이광수씨와 민족음악원 단원들이 함께 공연한 사물놀이, 민족음악원과 발림 무용단의 풍년판굿과 소고춤은 관객들의 흥을 한껏 돋웠고 관객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신명을 나누는 것으로 이날 공연은 마무리됐다.
▲ 민족음악원 공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