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내포시대

삶을 바꾸는 착한 공간 내포신도시를 그리다

2013.10.07(월) 17:00:49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ktx@korea.kr
               	ktx@korea.kr)

‘내포, 좋은 건축물 짓기 위한 길을 묻다’  토론회 개최
각계 전문가 디자인부터 정체성 확립까지 열띤 논의
이윤과 소비의 도시를 넘어 삶의 근원이 담긴 공간으로



출범 10개월을 맞은 현재, 내포신도시가 어떤 도시로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내포신도시의 성공적 조성 여부에 따라 새로운 내포시대를 맞이한 충남의 명운이 갈라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충남의 행정 거점 역할을 충분히 하는 도시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을 비롯해 경제와 문화, 사회 전반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충남도는 다양한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좋은 건축물을 짓기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신도시 형성 초기부터 어떤 건축물이 들어설 것인가를 도민과 함께 장기적으로 고민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토론회에는 내포신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한 건축물 조성에서부터 생산과 소비가 즐거운 공간, 명품 테라스 거리 조성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내포신도시가 도민의 삶을 어떻게 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편집/박재현 gaemi@korea.kr

 
상업지역 활성화 위한 노력 필요

삶을 바꾸는 착한 공간 내포신도시를 그리다 1

강계숙 디에스그룹 대표
“상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아파트 등 근린생활 시설이 먼저 건설되는데, 독신자 위주 시설이다. 상업시설 역시 이에 따라 독신자 지원 시설 위주로 들어설 우려가 있다. 그렇게 되면 도시 장기 발전에 장애가 된다. 결국, 정주환경을 개선해 독신자가 아닌 전체 가족이 살 수 있도록 교육·문화 등 공공 커뮤니티 입주 연구가 필요하다. 또 상가 활성화 위해 상가 1층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걷는 사람도 안정감 있도록 정적인 공간을 조성해 쇼핑할 마음이 우러나게 해야 한다.”


필요한 기능 유인 위해 유인책 마련
 

삶을 바꾸는 착한 공간 내포신도시를 그리다 2

안호경 알트플러스 대표
“우리나라 신도시의 경우 땅과 건물 콘셉트를 일괄해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분양형으로 다수가 개발하다 보니 도시와 거리, 지역 정체성이 희석된다. 우리는 목표를 갖고 도시를 만들지만, 시장이 안 따라온다. 이러다 보니 거의 대부분 사업이 우리가 요구하는 수준을 밑돌게 된다. 따라서 무엇보다 사업주의 인내가 필요하다. 제대로 된 신도시 조성에는 균형이 관건이다. 지구단위 계획을 되짚을 필요 있다. 꼭 필요한 기능이 들어온다면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 또 내포에 필요한 중심개념을 찾아야 한다.”


프로그램 등 이용자 활성화 유도 계획 제시
 

삶을 바꾸는 착한 공간 내포신도시를 그리다 3

김옥연 LH연구원
“좋은 건축 계획이란 물리적 공간뿐 아니라 프로그램 등 이용자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공적 공간 활용에 대한 전략도 담는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도 간과하면 안 된다. 공적 공간 활용을 위해 일정의 공간을 할애해 달라고 요구하면, 건축주가 받아들이기 현실적으로 어렵다. (반드시 공적 공간 활용이)향후 경제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임을 설득해야 한다. 분당의 카페거리가 한 예다. 그곳은 초기부터 조성된 게 아니다. 고민하다 테라스 이용 등을 활성화했고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이 외에도 이용자를 끌어들일 축제 등 프로그램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도시 디자인, 멋이 아닌 삶의 질로
 

삶을 바꾸는 착한 공간 내포신도시를 그리다 4

박미수 경기대 교수
“도시 디자인 개념은 지속해서 변화한다. 재료 등 기본적인 단위에 대한 규제보다 도시 전체를 하나의 덩어리로 접근해야 한다. 특히 상업지구 활성화를 위해는 도시 디자인을 멋이 아닌 삶의 질, 환경복지의 하나로 인식해야 한다. 이를 위해 도시계획관점을 내포신도시 거주자 관점으로 해야 한다. 이 공간 속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이 누구인 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주민과 상인, 공생방향으로 가자. 이 관점에서 전체적으로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준비해 가야한다.”


신도시 차별성 위한 유연전략 구사
 

삶을 바꾸는 착한 공간 내포신도시를 그리다 5

오용준 충발연 연구위원
“상업지구 조성에 있어 기존 빌딩형 상가를 원하는 게 아니다. 유럽식 가로형과 같은 상업지구다. 그러나 시장이 따라오지 않는다. 우리는 덩치가 큰 빌딩서 원스톱 쇼핑을 원한다. 차보다 사람이 먼저인데, 우리는 이런 문화가 없다. 인센티브 도입이 필요하다. 사람이 많이 찾는 공간은 복층으로 해 입체적으로 꾸밀 필요 있다. 아케이드 기준이 현재 4.5m다. 너무 깊어 1층이 뭐 하는 곳인지 안 보인다. 높이를 8m 정도로 올릴 필요도 있다. 이러한 인센티브를 통해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도록 유도를 해야 한다. 공공청사 용지를 상업지구로 확대해 상업지구의 공동화 현상 방지 등도 하나의 방법이다. 지구단위계획의 유연성이 필요하다.”


디자인 강조, 재료보다 색채 중심으로
 

삶을 바꾸는 착한 공간 내포신도시를 그리다 6

 정광수 건축사
“건축주들 상당수가 도의 디자인 심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건축주들이 디자인 심의에 대한 정보부족과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 못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도가 오히려)건축주의 경제적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디자인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고급스럽거나 신소재 재료 선택을 주문하면 건축비 상승이 따른다. 들어오려는 지역민들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 재료 선택보다 색채에 기준을 옮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공공성 확보 위한 경제적 설득 필요
 

삶을 바꾸는 착한 공간 내포신도시를 그리다 7

이종권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상무
“상업지역은 다분히 상업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1·2층을 분양해 공사비를 회수하는 것이 건축주의 기본 마인드다. 따라서 (상업지구의)공공성 확보를 위해는 무엇보다 경제적 설득이 우선돼야 한다. 주고받는 게 있어야 한다. 인센티브가 필요하다. 특별설계구역 지정해 규제를 풀어주는 대신 원하는 디자인을 유도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본의 경우 땅을 싸게 공급하는 대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따르게 하는 것도 참조해 볼만하다.”


옥상 조경 실질적 활용방안 검토 절실
 

삶을 바꾸는 착한 공간 내포신도시를 그리다 8

김현용 홍성건축사 대표
“수천 평 건물을 짓는 과정에서 옥상 조경에 승강기를 설치했다는 이유로 다시 설계 했다. 문제는 옥상에 이르는 곳은 계단 설치만 가능하고 승강기 설치는 불가하다는 것이다. 옥상에 아무리 좋은 조경을 조성해도 누가 승강기에서 내려 한 층을 올라가려 하겠는가. 건물은 한번 지으면 100년이 간다. (실질적으로 옥상 조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법적 검토를 건의한다.”


디자인 가이드라인, 지역적 특성 담아
 

삶을 바꾸는 착한 공간 내포신도시를 그리다 9

권영현 충발연 연구위원
“옥외광고물의 경우 건축물 자체의 품격이 높으면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초기 단계에 디자인을 통합하고 옥외 업체의 역량을 키울 필요가 있다.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지역적 특성을 고민해야 한다. 그러나 내포신도시 경우 들어오는 상권이 어떻게 형성될지 예측하기 어려워 이 특성을 넣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고민이 필요하다.”


내포 권역 포괄한 도시계획 필수
 

삶을 바꾸는 착한 공간 내포신도시를 그리다 10

한필원 한남대 교수
“내포 권역을 포함해 도시 계획을 추진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무엇보다 신도시의 녹지축은 힘이 있다. 반드시 인근 도시와 광역으로 연계할 때에만 생태적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또 (권역 전체를 포함해)도시 전반을 포괄할 수 있는 개념이 담긴 이미지 형성이 필요하다. 도시에 서사적 의미를 담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야기는 도시를 개성 있게 만들 것이다.”


상업지구 주변 환경 개선 위한 선투자
 

삶을 바꾸는 착한 공간 내포신도시를 그리다 11박흥균 호서대 교수
“내포신도시의 인상은 공동주택과 상점 풍경에 좌우될 것이다. 특히 상업지구의 모습은 신도시 전체 인상을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상업지구 주변 환경에 대해 선투자가 필요하다. (상가가 들어올 때)주변 환경이 어지러우면 상가 또한 어지럽게 설계하기 마련이다. (선투자를 통해)상업 지구를 포장하고 조경에 신경 쓰는 등 도가 먼저 방향을 명확히 표명해야 한다.”

 

 

도정신문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