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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오지 않는 콜택시, 기다리는 손님은 어떡하라고

4억8천만원 시비 들인 통합콜택시, 얼마나 서비스 개선 됐나

2013.06.14(금) 16:32:42 | 관리자 (이메일주소:jmhshr@hanmail.net
               	jmhshr@hanmail.net)

당진시가 시비 4억 8천만 원을 들인 통합콜택시가 오히려 불편하다는 불평이 나오고 있다.

시는 개인택시와 법인택시가 각각 운영하던 당진콜과 해나루콜 전화를 통합해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에게 가장 가까운 택시를 신속히 배차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전국 최초 통합 콜센터를 구축, 지난 3월 2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시민이 택시를 이용하려면 당진콜이나 해나루콜에 각각 전화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통합콜센터를 구축한 후에는 한 곳에만 전화하면 승객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택시를 신속히 배차해 준다는 것이어서 시민들은 환영했다.

10일 오후 4시37분 통합콜택시가 취지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해보았다. 당진시보건소 앞에서 어린아이와 동행한 임산부 여성과 함께 해나루콜택시(041-352-2888)로 전화를 걸어 택시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10분이 지나도 차량이 배정됐다는 문자메시지는 오지 않았다. 불볕더위를 피해 작은 나무그늘에 몸을 숨기고 선 8개월 임산부가 어린아이와 함께 동행하고 있었지만 콜택시가 배정됐다는 연락은 없었다.

이에 콜택시 측에 재차 전화를 걸어 항변하자 담당 여직원은 “날이 더워 택시 기사들이 모두 차 밖에 나가 있나 봐요. 모두 연결이 되지를 않고 있네요.”하며 연결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변했다.

날이 더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동행한 임산부가 앉아 기다릴 수 있는 의자도 없이 서서 기다리는 내내 더위에 지쳐가고 있었다.

답답한 마음에 이번에는 당진콜택시(041-357-7000)로 전화를 걸었다. 방금 전에 통화한 같은 여직원이 응대하고 있었고 똑같은 답변을 하며 배차가 될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라고 했다.

하지만 시간만 지나가고 여전히 콜택시가 배정됐다는 답변은 오지 않았다. 결국 지나가는 자가용을 불러 세워 사정을 이야기 하고 목적지 인근까지 갈 수 있었다. 이후에도 통합콜택시로부터는 배차되었다는 문자도, 사과의 전화도 오지 않고 있다.

이처럼 시비를 들여 통합해놓고도 그전보다 오히려 더 품질 나쁜 서비스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다.

첨단 장비를 장착한 명품 브랜드 콜택시가 달리고 있다고 홍보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다 먼저 소비자가 불러도 답변이 없거나 늑장 출동하는 문제를 개선할 것을 시민들은 요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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