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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예산 옛이야기 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놀이는?

2012.09.25(화) 11:44:05 | 도희 (이메일주소:ass1379@hanmail.net
               	ass137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산옛이야기축제에서만볼수있는놀이는 1

 

충남 예산 옛이야기 축제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맑고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많은 사람이 예산 대흥시 슬로시티내에 있는 의형제 조각공원에서 펼쳐지는 예산의 옛이야기와 풍물을 구경하러 몰려들었다. 가족들이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들에서 예산의 축제가 행복한 시간을 제공한 것임은 틀림없다.

 

예산옛이야기축제에서만볼수있는놀이는 2

 

이 축제의 주제에 걸맞게 사과꿈나무 만들기 행사가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방문객들이 저마다 모형사과에 자기 소원을 글로 써서 나무에 매다는 행사가 있었다.

 

예산옛이야기축제에서만볼수있는놀이는 3

 

어느 어린이는 사과에 자기 꿈을 '공부를 잘하게 해주세요.' 라고 적고 어느 아이는 '오래 살게 해주세요.' 라고 적는데,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아이들의 소원을 보는데 마음이 짠하다.

 

예산옛이야기축제에서만볼수있는놀이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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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농원에서 사과로 만든 파이시식과 함께 사과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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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 중에 하이라이트로 빼놓을 수 없는 우리나라 전통놀이 '보부상 놀이' 한마당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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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옛 전통문화를 살리는 보부상 난전 놀이 공연과 사물놀이는 관객과 보부상들이 어우러지는 흥겨운 잔치 마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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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부상은 봇짐장수인 '보상'과 등짐장수인 '부상'을 합친 말로 조선 시대 행상인을 말한다. 보상은 부피가 작고 값이 비싼 물건을 보자기에 싸서 판매하고, 부상은 저렴하고 부피가 큰 물건을 지게로 운반해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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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물자유통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보부상은 주로 서해안 내포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했다고 한다.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예산지역에서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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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시골 아낙의 순박한 모습에 사진 찍던 필자도 아련한 추억 속으로 빠져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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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문화를 계승과 보존하는 순박한 촌로의 미소는 곧 우리 아버지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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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옛이야기 축제는 사람과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문화의 맥을이어가는 잔치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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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애환과 슬픔이 베여있는 '각설이 타령'은 음지에 사는 계층들이 나름대로 메시지를 풍자, 해학, 웃음 등으로 포장해서 양지의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재치가 넘치는 노래와 춤의 한 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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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좋은 형제 장터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갖고 나온 농업인들이 있었는데, 이들도 보부상 난전 놀이와 각설이 타령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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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예산교육 어머니 청렴 지킴이 사인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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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나'사료를 먹인 국내산 돼지고기 무료 시식회가 있었는데, 사람들에게 꽤 인기가 좋았다. 봉사자가 제공하는 푹 삶은 돼지고기 몇 점과 막걸리 두 사발에 얼큰하게 취기가 돌아서 하늘은 더 높고 축제는 흥겹게 무르익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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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 미니장미를 파는 예쁜 아가씨의 미소에 사람들은 행복하고, 인절미 만들기 행사가 열려서 무료 시식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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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 열리고 있는 의형제공원 옆 대흥초등학교에서는 그림그기기 대회가 있었다. 나무그늘 아래에서 가족들과 함께 돗자리를 깔고 아이들은 열심히 미래의 꿈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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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물고기 잡기 체험'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아이들이 오랜만에 물속을 뛰어다니며 물고기를 잡느라고 신이 났다.

 

예산 옛이야기축제는 각지의 많은 사람이 예산을 방문하고 예산의 풍물과 전통문화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가족들과 함께 온 아이들에게는 멋진 추억의 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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