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전시 판매전중의 한 장면.

사회적경제를 아시나요?
사회적경제는 빈곤 극복과 삶의 질 증진 등 공공을 위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조직이나 단체들의 생산·교환·분배·소비 활동으로, 사회적기업이나 마을기업, 협동조합, 농어촌공동체 등의 활동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사람과 환경을 중심으로 하는 공생발전의 새로운 대안이 최근 협동조합기본법 제정과 맞물려 사회적경제 영역의 활발한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여서인지 개별적 약진에 머무는 한계를 겪고 있습니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고자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충남 온양온천역 광장과 인근 행사장에서 전국의 사회적경제 단체가 모이는 ‘2012 전국 사회적 경제 한마당 in 충남’ 행사가 열립니다.

◆행복을 상상하라! 경쟁을 넘어 협동으로!
이번 모임의 주제는 ‘행복을 상상하라! 경쟁을 넘어 협동으로!’입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사회적 주체인 시민이 미래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자본주의의 대안경제로 사회적경제를 촉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사회적경제 주체들과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안에서부터의 발전모델을 발굴하고 대안경제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며 사회적경제의 의미와 가치를 퍼뜨리려는 것입니다.

이번 한마당 행사는 크게 △순환과 공생의 지역사회 만들기 △사회적경제의 메카 충남도 만들기 △함께하는 사회적경제 만들기 △로컬푸드 활성화 등 네가지 지향점을 갖고 있습니다.

◆ 주요 행사 미리보기
첫날인 6일에는 온양관광호텔에서 사회적경제의 확장을 위해 각 주체 간의 역활을 논의하는‘사회적경제 학술심포지엄’이 열립니다.

세부 주제로는 ‘중간 지원조직의 역할(대전 풀뿌리사람들)’, ‘사회적경제와 사회적협동조합(협동조합 기본법 연대회의)’, ‘사회적경제와 귀농귀촌(지역재단)’, ‘사회적경제와 노동자협동조합(한국지역자활협회)’, ‘사회적기업 업종별 협력강화를 위한 토론회(충남 사회적기업협의회)’로 구성됩니다.

둘째날에는 온양관광호텔과 온양온천역 광장 일대에서 개막식과 함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개막식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시민과 공무원, 협동사회경제 종사자 등이 참가하는 ‘오픈스페이스 200인 자유토론’이 열리고, 여기서 채택된 선언문이 개막식 때 발표될 예정입니다.

동시에 온양관광호텔에서는 국내외 컨퍼런스로 구성된‘로컬푸드 컨퍼런스 in 충남’이 열립니다.

국제컨퍼런스에서는 로컬푸드 활성화와 지역순환식품 체계구축에 대한 해외 사례를 미국 푸드시스템 활동가인 마크 와인과 이탈리아의 바네사 말란드레 피사대학 교수, 일본의 다니구치 요시미츠 아키다대학 교수 등으로 부터 직접 듣게 됩니다.

또 충남사회적기업협의회, 품앗이생협, 공생공소등 8개단체가 준비한 국내컨퍼런스는 공공급식, 직판조직, 도시농업, 학교텃밭 등을 주제로 열립니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버스를 이용해 홍성 문당마을, 아산 송악마을, 외암 민속마을, 그리고 예산 대흥장과 홍성 거북이마을 빨간장을 견학하는 ‘사회적경제 우수사례 탐방길’이 열려 직접 이들 마을의 활력소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또 지역 청소년들에게 사회적경제의 의미를 알리는 청소년 페스티발을 비롯해 충남문화예술단체 공연과 장기자랑 등 문화행사가 폐막식을 뜨겁게 달굴 예정입니다.

충남도는 사회적경제를 중요 정책에 포함시켜 전국 사회적경제의 메카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7월에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사회적 경제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사회적경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041-858-4661)나 충청남도 일자리경제정책과 사회적경제TF팀(042-251-2694)으로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