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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민주주의 잘하는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

안희정 지사 충남도차원 첫 개최 4·19 기념식서 강조

2012.04.19(목) 13:43:13 | 충청남도 (이메일주소:chungnamdo@korea.kr
               	chungnamdo@korea.kr)


제52주년 4.19혁명 기념행사가 19일 충남도청 대강당에서 4·19 유공자 가족과 보훈 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충남도 차원에서 4·19 기념 행사가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4·19 혁명 유공자 안경호씨의 경과보고, 도지사 기념사, 이병석 시인의 추모헌시 낭독, 4·19의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그동안 국가 기념행사로만 거행, 도에서 못 챙겨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집안이든 지역이든 국가든 기념해야 할 일은 정확히 기념하겠다. 앞으로도 4·19를 격에 맞는 행사로 도에서 잘 기리겠다”고 밝혔다.

또, “4·19 혁명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서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자 믿음의 뿌리”라며 “10·16부마항쟁, 5·18광주민주화운동, 6·10항쟁 모두 4·19 정신을 이어받았고 마침내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화, 양극화, 일자리, 청년실업, 대기업·재벌경제, 사회적 불평등 문제는 대화하고 타협하고 양보해야 해결할 수 있는 과제들”이라며 “결국 민주주의를 더 잘해야만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과제를 선도적으로 풀어나가는 국가가 앞으로 세계질서를 주도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며 “4·19 민주영령을 비롯한 선조들이 역경 속에서 주어진 과제를 극복했듯이 그 정신을 이어받아 자신감을 갖고 더 좋은 민주주의로 도전하자”고 역설했다.

 제52회 4·19 기념식 전문

 4월19일(목) 오전 11시, 도청 대강당


○ 도지사 기념사

먼저 쉰 두 돌을 맞는 오늘 4·19 민주 영령들 앞에 대한민국의 후손으로서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 표한다.

 
어느 나라의 역사이든, 어느 집안의 역사이든 많은 한이 있다. 그 한을 후손들이 남김없이 이어받아서 더 좋은 집안, 더 좋은 국가를 만드는 게 후손의 도리이다. 대한민국도 한 집안에 비유하면 참 많은 한을 가진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조선 말기의 혼란 끝에 식민지가 됐다. 그 와중에 동학농민 운동도 기억하고 있다. 우리 충남은 그 당시 농민들이 대다수였던 조선의 나라에서 국민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과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를 요구하며 분출된 힘이 이 황산벌에서 쓰러진 역사를 가지고 있다. 저는 그 역사 하나하나를 잘 이어 나가고 싶다. 그게 후손된 도리이다.

또한 1945년 해방 이후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보훈단체 회장님들 다 이 자리에 계신다. 보훈단체 한 분 한 분 모두에게 존경의 말씀 드린다. 각 방면에서 대한민국을 지켜주셨다.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켜주셨고, 법통을 지켜 주셨다.

우리 각자는 서로간에 모양은 다르지만, 각 영양소들이 몸에 들어가서 건강한 신체 만들 듯이 우리 보훈단체 지도자분들은 대한민국 인체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영양이셨다. 우리 4.19 회원여러분, 자리함께 해주신 보훈단체 회장님들, 우리 충남도청 모든 직원의 마음 모아서 존경의 박수 보내드리고 싶다.

이제 대한민국이 법통과 전통을 잘 이어나가서 전 세계를 이끄는 당당한 나라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국가의 역사의 흔적과 뿌리를 잘 지키며 후손들이 살아가야 한다. 우리의 전통과 긍지에는 역사 마디 마디에 온몸 바쳐서 살아온 선조의 헌신이 있었다.

저는 4·19 쉰 두 돌을 맞이 해서 충남도가 기념식을 거행하고 역사 기리는 것은 매우 뜻깊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을 잠시 읽겠다.


[헌법 전문 낭독함]

 
이것이 대한민국 헌법 정신이다. 전 헌법 정신대로 열심히 살려고 한다. 전 충남도가 정의로운 지방정부가 되길 바란다.

오늘 이 역사를 마련해주신 4·19혁명 유공자 여러분들께 오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 인사 드린다. 우리(참석 유공자들 이름 한명씩 거명). 그 숭고한 희생 정신에 대해 더 좋은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다.

우리 보훈단체 회장님들 우리에게 참으로 많은 과제가 있었던 지난 시절 잘 알고 있다. 한 분 한 분 모두가 계셨기때문에 대한민국이 있었다. 보훈단체 회원님들께서 이제 20세기를 접고 새로운 21세기를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셨으면 좋겠다. 모든 분들이 저의 아버지이고, 어머니이고, 할아버지이고 할머니이다.

끝으로 불의에 항거했던 4·19정신이 더 좋은 민주주의로 확산되길 바란다. 야당이 여당되고, 여당이 야당되고 국민이 선거를 통해 정권 바꿀 수 있는 나라가 몇개나 된다고 생각하나? 민주주의의 발전이라는 것은 경제적 발전과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아주 중요한 사회 발전의 토대이다. 그래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함께 번영하고 발전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이전에는 취사 선택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가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 함께 발전시킬 때라야만 지난 20세기 선조들이 이루었던 고통과 헌신을 바탕으로 21세기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우뚝서서 인류공영에 이바지하는 나라가 될 수 있지 않겠나.

오늘 오십이돌 4·19 맞는 저의 마음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서 우리 선조의 희생을 기리고, 존경의 인사 돌리자는 후손의 다짐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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