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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팔딱팔딱 " 서천 광어축제서 한번 떠나볼까요?

2011.05.03(화) | 홍경석 (이메일주소:casj007@naver.com
               	casj00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아들이 집에 왔습니다. 그러더니 저희 부부에게 싱싱한 생선회를 사 주었지요. 처음엔 “비싼데 무슨 광어회를?”이라며 만류했으나 평소 효심이 돈독한 쇠고집 아들은 막무가내였습니다. “때론 맛난 것도 드셔야 됩니다.”라면서 말이죠.

아무튼 그래서 그날은 우리 부부의 입이 모처럼 호사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효자 아들을 두었다는 만족감이 그야말로 작달비로 그렇게 마구 쏟아지더군요. 어제는 서천 사는 지인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지인은 오는 5월 21일부터 6월 3일까지 2주간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소재 마량포구 일원에서 ‘제 8회 자연산 광어.도미축제’가 열린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저 혼자든 아님 가족 모두를 데리고 오더라도 자신이 한 턱 내겠다고 말이죠. 듣던 중 반가운 소리였기에 주저 없이 흔쾌하게 답했지요.

“그럼 가야죠!” 세계 최고의 생태도시를 지향하고 실천하는 서천에 간 건 재작년 가을입니다. 평소 즐기는 술, 그러나 이곳 대처(大處)에선 다소 그 가격이 비싼 서천의 명산인 ‘한산소곡주’에 더하여 살아서 팔딱팔딱 뛰는 광어회와 도미회를 맘껏 먹을 수 있다는 즐거움을 가득 안고 간 것이었죠.

한데 역시나 서천은 그러한 저와 지인의 바람을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우린 서천의 홍원항에 들러 싱싱한 생선회와 더불어 술까지 맘껏 마신 뒤 서천의 또 다른 관광지인 갯벌 체험장에 이어 신성리 갈대밭까지 찾아 맘껏 여유를 만끽했으니까 말입니다.

서천은 한산모시로도 유명한데 모시로 만든 여름옷은 시원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지요! 더욱이 지구온난화의 가속화 영향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사는 지구와 한반도 역시 갈수록 더 더워서 견딜 재간이 없음은 상식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서천에 가게 되면 아예 한산모시도 좀 사 올까 고려 중입니다.

아울러 짬이 더 난다면 ‘제 8회 자연산 광어.도미축제’에서 병행한다는 맨손으로 광어잡기와 광어 낚시 체험, 그리고 수산물 깜짝 경매장에도 들러 싱싱한 서천경제의 진면목 역시 함께 관람할까 합니다.도래하는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그래서 경기도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아들은 물론이고 서울서 공부하는 딸 또한 집에 올 공산이 높습니다. 저는 또한 아산에 사시는 숙부님과 숙모님을 찾아뵙고 풍성한 카네이션 꽃에 더하여 용돈까지 봉투에 담아 드릴 요량입니다. 그러면서 “두 분이서 서천 가시어 맛난 광어와 도미 회도 좀 드시고 오세요.” 이럴 생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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