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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천년의 사랑이 숨쉬는 서동요 세트장

2009.11.05(목) | 잎싹 (이메일주소:kji206@naver.com
               	kji20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서동요 촬영지를 찾아가는길, 금강을 가로지르는 웅포대교를 건너갔다.

금강의 넓은 폭만큼 방대하며 긴 다리를 건너와 차를 세워두고 다리와 금강변을 감상하였다. 웅포대교는 전라북도 익산시 웅포면 맹산리와 충청남도 부여군 양화면 내성리를 잇는 다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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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포대교를 건너면서 담은 사진

총길이 1,226m, 왕복 2차선이며 1999년 완공되었으며, 금강을 가로지르며 주변에 석장리 문화유적, 송산리 고분 등 백제의 역사문화 유적이 많아 부여-웅포대교에 이르는 국도 29호선이 4차로로 확대되었고 주변에 생채연못과 야생초화원, 조류 관찰대, 자연학습장 등을 갖춘 금강별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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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동요 세트장 안내판

다리가 끝나는 지점에 서동요촬영지 이정표가 친절히 안내되어있었다. 하늘 가득 가을향기가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워 콧노래가 저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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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수지넘어 보이는 평화롭게 보이는 서동요 세트장 전경

차창 밖으로 부는 가을바람 맞으며 한참을 달리니 작은 저수지 넘어 서동요 촬영장 전경이 보였다. 저수지를 끼고 한 바퀴 돌으니 입구가 나타났다. 도로는 더 넓히는 공사가 한창중이었다. 예상과는 달리 관광객이 없어 한적하였다.

한적함은 오히려 여유로움으로 다가와 발걸음이 느긋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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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에서 맞이하는 서동과 선화공주 인형 캐릭터

입장료를 내고 들어서니 서동과 선화공주의 캐릭터 인형 귀여운 모습으로 반기고 있었다. 입구에는 옥사체험, 활쏘기 체험, 투호 던지기 등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익숙하지 않은 놀이라서 생각보다는 어려웠다. 그래도 동심으로 돌아간 듯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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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백의 언덕

맑은 바람이 머물 것 같은 작은 언덕위에 마련되어있는 고백의 언덕으로 올라가보았다. 고백의 의자에 앉으면 누구나 첫 마음으로 돌아가 예쁜 추억 만들 수 있을 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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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백의 언덕에서 바라본 전경

언덕위에서 바라보니 화려한 백제왕궁과 왕궁촌, 서동정 등 서동요 촬영지 전체가 한눈에 들어왔다. "서동요" 의 세트장은 1만 평의 부지 위에 초가 18동과 기와집 24동 등 모두 42동의 가옥이 지어졌다고 한다.

언덕에서 내려와 우선 저잣거리로 들어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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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한 저잣거리

서민들의 생활을 그대로 제현한 어물전, 곡물전, 죽세전, 약초전, 명주전 등 촬영당시의 모습그대로 물건들이 쓸쓸히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본래 시장은 왁작지껄 붐벼야 제격인데 아마도 휴일엔 많은 관광객이 발걸음을 할것이다

태학사와 수경루를 거쳐 서동정으로 내려 가보았다. 커다란 백제 가마가 제현 되어 있으며 서동나루 망루에 올라서니 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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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만큼 하얀 구름이 호수 위로 내려앉아 어디가 하늘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반영이 아름답다. 서동나루의 목배 역시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는 듯 침묵하며 정박 하고 있다. 싱싱하게 전해오는 바람결에 절로 눈이 감겨 따스한 가을 햇살과 물내음을 느껴본다.

푸른 빛 가득한 호수에는 마치 햇살이 잘게 부숴져 뿌려진듯 반짝이는 물빛은 눈이 부시다. 한참을 망루에 서서 물빛 풍경을 감상하며 풍경사진을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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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에 내려 앉은 하얀 구름

소박한 서동의 초가집에는 선화공주의 캐릭터사진이 기념으로 세워져있어 기념촬영를 할수있었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천년의 사랑’ 이 되살아난 드라마 서동요는 우리 역사상 가장 극적이고 가장 화려한 인생을 살아간 삼국시대 백제왕국 30대 임금 무왕의 이야기이며, 시대는 백제 27대 위덕왕 24년(서기 578년)~무왕 10년(서기610년)으로 신라는 26대 진평왕, 고구려는 25대~26대 평원왕 영양왕 때)일때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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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동의 초가집

국내 최초의 4구체 향가 “서동요”는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국사학계에서 의견이 분분한 백제무왕의 특이한 출생과 신분, 성장과정, 그리고 치열했던 백제의 왕위계승투쟁 국경을 넘는 러브수토리와 백제왕국의 궁중이면사를 흥미있게 극화 한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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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왕궁

백제를 한국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재현된 서동요는 삼국중 유적과 자료가 가장 부실함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중국 등의 사료에 그 문화와 기술의 위대함이 전해오며 드라마에서는 당시의 백제의 기술과 문화가 어떻게 유지할 수 있었는지 등 모든 것을 등장인물의 행적을 따라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 안내전시관 내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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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의 탑과 백제왕궁

서동지를 나와 신라왕궁과 정화정, 황화궁, 왕궁서고를 관람하였다. 추녀 끝의 화려함은 소박한 한옥만 보아 온 나에게는 궁의 화려함이 새롭게 다가왔다. 실내화를 신고 왕들이 왕래하였던 복도를 걸어가니 왠지 발걸음이 조심스러워 졌다.

애연지를 지나 백제왕궁으로 들어서니 화려한 복층 건물이 엄숙한 왕궁의 위엄을 나타내는듯 긴장되기도 하였다. 보통 이런 테마파크는 눈으로 관람만 하였지 실내는 들어갈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곳은 실내화를 신고 백제왕이 앉았던 왕좌에서 직접 체험도 할 수도 있고 기념사진도 담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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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 왕궁의 실내 모습

이곳 왕궁에서 정말 많은 촬영이 있었음을 안내하는 사진으로 알수 있었다.

서동요촬영시 왕과 귀족들, 태자, 그리고 여러 새신들의 국정을 논했던 장면을 촬영하였고 연개소문 촬영시에는 나당연합군 장수가 백제 침략후 의자왕의 항복을 받아내던 장면을 촬영하였으며 이산 촬영시 정나라 무역상을 위해 연회를 열었던 장면을 촬영하였다.

바람의 나라 촬열시에는 내소왕이 도진에게 추모신검을 찾아오라는 장면을 촬영하였으며  그밖에 천추태후, 자명고도 촬영한 유명한 곳이다.

여러 유명배우들이 거쳐간 장소라 생각하니 기념 촬영하며 체험하는 느낌이 남달랐다.

겉으로 보면 복층이지만 실제 안에서 보면 높은 천정으로 더 웅장하며 정교하게 만들어져 아름다움까지 느껴졌다. 잠시나마 겹쳐진 시간대를 오가며 오래전 백제로의 시간여행을 하는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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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의 탑

화려한 백제왕궁 옆에 보기 드물게 3층으로 된 지혜의 탑이라는 건물도 화려하여 저절로 눈길이 머무른다. 파아란 하늘과 어우러져 저절로 지혜가 용솟음 치는듯 자꾸만 올려다 보였다.

서동요 촬영장에서는 서동요 뿐만 아니라 많은 드라마, 영화가 촬영되었다. 태왕사신기, 이산, 일지매, 연개소문, 천추태후, 별군검, 전설의 고향등 정말 다양하다.

앞으로 2010년 완공 예정으로 경마장, 계백장군 무예촌, 양궁장, 마굿간, 수련원, 궁전음식점등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한다.  곧 백제역사재현단지도 개방하게 되면 백제 테마 관광지로 좀더 각광 받는 백제문화권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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