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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곰나루 솔밭에서 만든 이색 추억

2009.07.22(수) | 희망 (이메일주소:du2cb@hanmail.net
               	du2cb@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곰나루 솔밭에서 만든 이색 추억 1  
▲ 나무와 강물이 시원한 여름을 이야기 하는 듯 하다.

작렬하는 태양으로부터 탈출하고 싶은 여름, 폭염을 피해 산으로 바다로 휴가를 떠나는 이가 많아졌다. 야호! 떠나자~~ 바야흐로 휴가철이다. 휴가는 육체 피로는 물론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한번 쯤 떠날 필요가 있다. 거기다 가족 간의 화목과 주변사람들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

휴가라고 해서 거창하고 부담스럽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당일로도 괜찮고 가까운 곳으로 휴식을 위해 다녀와도 휴가라 생각하면 된다. 적은 비용과 틈새 시간만으로도 얼마든지 훌륭한 휴가를 다녀올 수 있다. 더구나 요즘 각 지역마다 축제를 여는 곳이 많아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을거리로 심신의 피로를 풀고, 덤으로 아름다운 추억도 한 아름 안고 돌아올 수 있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공주는 우리 가족이 자주 찾는 곳이다. 이곳은 백제의 옛 도읍지로 아름다운 공산성과 무령왕릉, 석장리박물관등 역사유적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주변의 경치도 좋아 찾는 이들이 많은 곳이다.  

  곰나루 솔밭에서 만든 이색 추억 2  
▲ 갑옷을 두른 듯 아름드리 소나무가 하늘 향해 서 있는 모습

  곰나루 솔밭에서 만든 이색 추억 3  
▲ 나무 사이로 시원한 강물이 흐르고 있다.
  곰나루 솔밭에서 만든 이색 추억 4  
▲ 솔밭 사이로 황토 오솔길이 나 있는 모습

공주에서 멋진 솔밭으로 유명한 곰나루는 학창시절 추억이 묻어나는 곳이기도 하다. 여고시절 반 친구들과 곰나루 솔밭으로 소풍을 가서 도시락도 까먹고, 신나게 박수치며 노래 부르고 춤도 추고, 도란도란 사색에 잠겨 이야기를 나누던 일, 교련복을 입고 친구들과 어깨동무하고 폼 나게 사진을 찍던 일 등 곰나루 솔밭에 앉아 있노라니 그 시절 그 추억이 하나 둘 생각나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이곳의 소나무는 뭔가 기품 있고 고고한 멋을 풍기는 조선소나무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넓게 심어져 있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솔밭에 놓여 있는 빈 의자는 사람들을 반갑게 맞으며 편안한 쉼터를 제공한다. 누구든 앉아서 쉬다 가라는 듯 빈 위자는 자신을 내어놓고 하루 종일 기다림을 반복한다. 까치들이 술래잡기라도 하는 듯 소나무에 앉았다가 의자에 앉기를 반복하며 흥겹게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소나무 사이로 간간히 보이는 곤충과 야생화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곰나루 솔밭에서 만든 이색 추억 5  
▲ 곰나루 솔밭에서 엄마와 아기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곰나루 솔밭에서 만든 이색 추억 6  
▲ 부모님과 곰나루를 찾은 아이들이 솔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솔밭 뒤편으로 곰이 사랑을 나누다 시련을 당해 새끼곰과 빠져 죽었다는 전설이 담긴 곰강이 유유히 흐른다. 햇살을 받아 반짝반짝 빛이 나는 모래사장에 흰 백로가 목을 길게 느리고 강물을 바라본다. 이미 배가 부른지 먹이를 사냥할 기색은 보이지 않고 긴 목을 주억거리며 걷다 서다를 반복한다. 그 모습 또한 강물과 함께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이 된다.

 소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찰라 차 한 대가 스르르 미끄러져 들어오더니 한 가족이 내린다. 아이들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뭐가 그리 좋은지 소나무 사이를 맴돌며 뛰어다니다가 죽은 나무 등걸을 붙잡고 씨름을 한다. 궁금한 것이 많은 듯 잡아당기는가 하면 발로 차기도 하며 나름대로 궁금증을 찾아내려 무척 애쓰는 모습이다.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곰나루 솔밭에서 만든 이색 추억 7  
▲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나무에서 시원한 여름을

  곰나루 솔밭에서 만든 이색 추억 8  
▲ 한 가족이 곰나루 솔밭에서 휴식을 취하며 추억을 만들고 있다.

  곰나루 솔밭에서 만든 이색 추억 9  
▲ 맑은 하늘에 뭉게 구름 피어오르는 솔밭의 모습

무더운 여름, 솔 향이 그윽한 곰나루 솔밭에서 이야기보따리 풀어헤치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곰나루에서 한 폭의 아름다운 동양화 속 주인공이 되어 보자. 강물에 발을 담그고 동심으로 돌아가 새들의 숨바꼭질을 보며 하얀 웃음도 흘려보자. 곰나루 솔밭 길을 거닐며 눈망울이 예쁜 다람쥐가 갑옷 같은 소나무 등걸을 타고 오르내리는 재롱을 보노라면 어느새 더위가 싹 사라진다. [넷포터]

□ 제14회 고마나루축제

○ 기 간: 2009.7.18~8.9까지 8회 공연

○ 장 소: 공주시 웅진동 소재 고마나루 야외무대

- 7월18일(토) : 시민어물마당(노래자랑 및 장기자랑) - 7월19일(일) : 여름밤의 가야금 콘서트 - 7월25일(토) : 개막식(최선무용단, 더브라스밴드, 초청가수 미스터템버린) - 7월26일(일) : 추억의 콘서트(통기타) - 8월01일(토) : 생활체조경연대회 - 8월02일(일) : 고마 “락” 훼스티벌 - 8월08일(토) : 국악한마당 - 8월09일(일) : 공주문화원 문화학교 문화프로그램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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