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도정뉴스

주요도로 2~3중 방역망 설치·운영

사활 건 '구제역 확산 방지'…24시간 실시간 신고체계 구축

2010.05.03(월) | 전진식 (이메일주소:aaaa@chungnam.net
               	aaaa@chungnam.net)

 
 

지난달 30일 충남 청양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충남도가 구제역 확산 방지 및 조기 종식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구제역 발견 직후 가축 살처분·매몰을 완료했으며, 24시간 상황실 운영, 방역 초소 확대, 긴급회의 개최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요도로23중방역망설치운영 1  
▲ 3일 연기군 도로에 설치된 방역초소에서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연기군 제공
도는 2일까지 청양과 서산지역 18개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가축 5천891두에 대해 살처분 및 매몰을 완료했다.
방역초소는 131개소로 확대하고, 총 1천142개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상황실은 도내 20곳에 설치하고 24시간 실시간 신고체계를 구축했다.
1일부터는 군부대부터 방역초소 병력 및 장비를 지원받아 발생지 주변도로 순회 소독 등도 펼치고 있다.

긴급회의도 잇따라 개최했는데, 1일 시·군 축산관련 과장 영상회의와 시·군 부시장·부군수 회의, 2일 정부합동지원단 긴급대책회의와 시·군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 등을 통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도는 앞으로 방역망을 더 강화하는 한편, 피해 농가에 대한 보상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력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정부합동지원반과 공조해 상황실 운영을 강화한다.
방역초소는 170개로 늘릴 계획이며, 청양에서 홍성과 보령, 당진으로 통하는 주요도로에 대한 2~3중 방역망을 설치·운영한다.

이와 함께 양돈밀집 사육지로 통하는 주요 도로를 차단하거나 진입로 통제, 방역초소 설치 등을 진행한다.
축산농가들의 모임 자제도 당부하며 예찰 및 소독, 조기 검색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도는 방역초소 운영에 따른 인건비와 재료비 등 예비비 53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25억원을 들여 광역 살포기 16대 등을 구입해 시·군 및 연구소에 배치할 계획이다.

피해농가를 위해서는 살처분 보상금과 생계안정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축산물 수급 안정 및 소비 위축 방지를 위한 홍보도 지속한다.
살처분 매몰지에 대해서는 담당자를 지정, 함몰이나 침출수, 악취 발생 등을 점검토록 하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한편 2일 청양군청 상황실에 마련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상황을 보고받고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 장관은 “구제역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하지만, 열과 소독약에 약하다”며 “소독약을 2~3중으로 강하게 하고, 초소도 확대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 장관은 또 “축산농가에 대한 이동 통제와 신속한 보고체계를 확립해 줄 것” 주문하며 “해당 주민에 대한 보상 관계도 충분히 안내하라”고 덧붙였다.

이번 구제역은 지난달 30일 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사육 중인 모돈 2두에서 유두수포와 발굽궤양 등 의심증상을 보여 정밀검사를 실시, 1일 최종 양성으로 판명됐다.

 

전진식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전진식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