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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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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우리동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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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춤’ 추며 주민 화합 ‘똘똘’
  • 공주 월송동 주민자치위원회, 각종 봉사활동으로 솔선수범 공연 연습하며 유대감 ‘끈끈’ 공주시 월송동은 백제 때 웅천, 신라 대 충전주 웅주, 고려·조선대에는 공주목에 속했다. 서기 475년부터 6대 64년간 백제의 왕도로 내려온 만큼 관련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백제의 전통과 문화를 바탕으로 백제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건강하고 신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월송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의 문화·복지·편익 증진, 주민의 자치활동 강화, 지역공동체 수행을 목적으로 지난 2017년 2월에 설립됐다. 공주시는 모든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중 가장 늦게 설립됐지만 지난 1년 간 공주시의 여러 행사와 백제문화제에서 수차례 공연을 하는 등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월송동 주민자치위는 현재 김인옥 위원장과 박정란 부위원장을 포함해 25명의 주민대표 위원들로 조직돼 있다. 기획분과, 봉사분과로 나뉘어 어르신 행복한마당 행사에서 서빙, 음식만들기 및 설거지, 청소 등 자원봉사를 하거나 무령왕릉과 공산성 입구 등에서 급수 봉사를 하는 등 공익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 시에서 독려하는 환경캠페인 등을 전개하는 한편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돌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월송동 주민자치위원회의 가장 큰 자랑이자 특기는 ‘백제 춤’이다. 충남도 주민자치센터 특성화 시범사업에 선정되며 ‘전통민속 백제의 춤 배우기’를 진행했고, 다양한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주민 화합을 이끌어냈다. 백제춤은 공주대학교 무용학과 최선 교수의 협조를 받아 2017년부터 연습에 들어갔다. 월송동 호태산에 위치한 한국수자원공사 공주정수장 야외무대에서 첫 연습을 진행했고, 월송동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80여명의 주민들이 함께 했다. 매회 최소 80명 이상, 많게는 150여명까지 함께한 백제춤 프로그램은 공주시의 다른 읍·면·동에도 소문이 퍼지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여러 행사 및 축제에 월송동 백제춤팀이 초정됐다. 백제춤 프로그램이 개설되고 진행한지 3달째가 되던 2017년 9월 ‘제63회 백제문화제’ 기간 중 공산성 내 공연장에서 월송동 주민들과 축제 관광객들이 모두 어우러져 함께 백제춤을 추는 등 총 세 번의 공연을 선보였다. 이에 공주시민은 물론이고 국내 관광객 및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가지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설집된지 1년이 갓 넘은 신생 단체인 만큼, 월송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독립적인 공간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타 읍면동에 비해 프로그램 수가 다소 부족하지만 1~2년 내에 ‘월송복합문화센터(가칭)’가 개관하면 좀 더 창의적이고 신선한 도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형 동네자치 성과와 방향’사례집
  • 배관열
  • 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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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만대…그래도 해마다 또 간대”
  • 태안군에서도 최북단, 이원반도의 끝자락. 바닷가 마을로 가는 길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만큼 꼬불꼬불한 산길을 돌고돌아 들어가면 농어촌의 풍경이 조화를 이룬 조용한 시골마을이 나타난다. 예부터 ‘너무 멀어 사람들이 가다가 만다’는 유래서 이름 붙었다는 마을, 작은 항구를 끼고 만대어촌체험마을과 농촌체험마을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김진묵(60) 대표는 지난 2006년, 처음으로 ‘만대’란 이름을 사용해 어촌체험마을 지정·고시를 받고 운영을 시작했다. 15년이 흐른 지금은 전국에서 체험객이 찾는 명소가 됐지만, 첫 걸음을 떼기는 쉽지 않았다고. “처음 체험마을 운영을 시도할 때 주민들 반대가 심했어요. 그동안 자원을 잡아서 파는 것만 알았던 주민들이 왜 부산스럽게 만드냐고, 그냥 잡아서 팔면 돈 되는 걸 괜한 짓 한다고 불만도 있었죠.” 2016년까지 20년간 만대항의 어촌계장을 지냈던 김 대표는 마을의 45가구 주민들을 일일이 만나 설득에 나섰다. 마을 발전을 위해서는 사람이 들어와야 한다고, 주민들도 펜션과 식당 운영 등으로 소득이 되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머물러 놀거리가 생겨야 다음에 또 온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마을사람들이 체험마을 운영에 적극 참여한 건, 수익금을 나눠 배당이 생기고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한 주민들이 소소하게나마 인건비를 벌어 농외소득을 올리면서부터다. 만대마을의 경우 평균 연령 70대에 달하는 주민들 대부분이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석화굴을 채취해 발생하는 수익으로 한 해를 나는 편이다. 그런데 각종 체험은 5월부터 11월까지 이뤄지다 보니, 굴을 따지 않는 나머지 시기에 소일도 하며 수익도 올릴 수 있게 됐다. 천혜의 갯벌이 펼쳐진 만대마을이지만, 실패와 각성의 경험도 있었다. 지난 2007년 태안반도를 덮친 기름 유출사고 이후, 사고 지점에서 비교적 먼 편인 만대의 갯벌에도 기름이 스몄고 그 때문에 조개류의 번식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이다. 또 마을에 조금씩 나던 맛조개도 체험 프로그램으로 개발했으나, 2년여 사이에 온 구멍마다 소금을 들이붓다시피 하는 통에 그만 자취를 감춰 버렸다. 천연자원인 바다도 자생의 시간은 필요했던 셈이다. 최근엔 체험마을을 찾는 사람들의 선호도 점점 바뀌고 있다. 예전엔 펜션에 머무르며 휴양하는 관광객들이 여가를 보내려 체험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요즘은 펜션보다 야영을 선호하며, 체류형 관광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김 대표는 이에 맞춰 체험프로그램의 다양화와 내실 있는 구성을 구상 중이다. 마을 폐교를 숙박·취사·체험이 가능한 복합 야영장으로 탈바꿈시키고, 3~40명 정도가 승선할 수 있는 규모의 배를 마련해 마을 자체적으로 가로림만 생태관광 체험을 시도하는 것이다. 굴 양식장이며 신두리 해안사구 등 자연 경관을 돌아보며 볼거리를 만들고, 마을로 돌아와 갯벌, 독살, 낚시 등의 엑티비티를 즐기는 1박 2일 혹은 그 이상의 체험을 꿈꾼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대산과의 연륙교 건설을 통해 마을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는 김 대표. 비록 예전엔 ‘너무 멀어 가다가 만다는 만대가, 이젠 멀어도 또 간대는 마을’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 배관열
  •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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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바꾼 ‘4계절 축제의 마을’
  • 험한 산세와 울창한 숲으로 충남의 알프스란 이름이 붙은 칠갑산. 그 자락에서도 가장 깊숙하고 높은 곳에 자리 잡은 한 마을이 있다. 마을이 천장처럼 높아 ‘천장리’라 불리던 곳, 지금은 사계절 축제가 펼쳐지는 마을로 잘 알려진 알프스마을이다. 마을은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었으나 마을 대부분이 칠갑산에 가려 햇볕이 들지 않는 음지이라 농사를 짓는다 해도 작황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20여 년 전 40대 초반의 나이에 고향으로 귀농한 황준환 위원장은 당시의 마을 모습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우리 마을은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공동체사업은 새마을사업 이후 해 본 경험이 없는 마을이었어요. 마을에 찾아오는 사람도 없어, 우리 마을에 오는 사람은 길을 잘못 들어 어쩌다 오게 된 사람이 전부였죠.” 황 위원장은 주민들마저 고령화되어 가는 상황에서 농업으론 마을의 기회를 찾기 어렵다고 판단, 칠갑산과 천장호란 자연경관을 활용해 마을을 관광지로 변모시키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때가 2004년, 마침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며 계획은 탄력을 얻었다. 첫발을 디딘 후 2년 동안, 마을엔 도농교류센터가 들어서고 마을 운영위원회가 결성됐다. 그러나 2년 후 중간평가서 마을은 최하위로 평가되며 패널티를 받게 된다. 황 위원장과 주민들은 다시 힘을 모아 2007년 마을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이듬해 겨울 처음으로 얼음분수축제를 개최했다. 축제가 처음부터 성공적이었던 건 아니다. 첫해엔 관광객이 거의 오지 않았고, 지금처럼 전문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지도 못했다. 다만 방문해 준 손님들이 뭐라도 할 수 있도록 피워둔 모닥불에 밤이나 고구마를 내어 구워 먹도록 하고, 그게 인기를 얻다 보니 본격적으로 판매·체험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게 됐다. 계절마다 열리는 마을의 축제나 그 속의 프로그램들은 모두 이처럼 매년 반복되는 학습과 경험을 통해 기회로 발전해 왔다. “박은 봄에 심어 두면 여름에 손님들이 왔을 때 그늘을 만들 수 있어요. 준비하면서 세계엔 다양한 모양의 박이 있는 걸 알게 되고, 4년간 박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종자를 모으고, 잘 기르는 방법을 연구했죠. 그렇게 세계조롱박 축제를 2011년에 시작하게 됐습니다.” 알프스마을의 축제는 단순히 1회성 혹은 이벤트로만 끝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구상을 위한 발판이 됐다. 곧 조롱박 축제를 보고 간 고3 학생이 박에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글귀를 새긴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다음해엔 ‘수능대박 페스티벌’을 별도로 추가한 것이다. 그러나 인생은 새옹지마. 축제 1주일 후 불어닥친 태풍에 박이 다 떨어져 버리고, 어쩔 수 없이 박 속만이라도 파서 처분하려니 누군가 몽땅 사들였다고 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는 박으로 화장품을 개발하는 연구원이었다고. 이에 황 위원장은 박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을 추진, 마을에 뷰티센터 건립을 이끌어내고 축제를 위해 기른 박을 추가 소득으로 연계시켰다. 이렇게 마을사업이 소득으로 이어지며, 현재 법인에 22명의 주민들이 정직원으로 소속돼 있다.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건 물론이고, 마을의 소득을 재원 삼아 지역 학생들을 후원하는 장학사업도 지속 중인 알프스마을. 알프스마을의 앞으로의 꿈은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며 자원을 잘 보존해 내면서, 이를 바탕으로 지역에 공헌해 더불어 잘 사는 고장을 만드는 것이다. 17년을 달려온 마을사업의 여정이 어디까지 지속될지 궁금하다.
  • 배관열
  •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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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출어람…“시작은 늦었지만 우리 목표는 최고”
  • - 주민 손끝으로 꽃피운 전설 - 이야기가 있는 5花 갤러리 등 - 폐자원이 경관이 된 내력 돌고개솟대마을은 마을사업의 후발주자다. 온 국토에 산업화가 진행되는 동안 마을 앞으로 고속도로와 고속철도가 뚫렸지만, 교통 편의가 주는 혜택보다 농지가 끊기고 경관이 훼손되는 부작용이 더 컸다. 마을 출신으로 평생 고향을 지켜온 정기석(66) 이장은 37년 전 최연소 이장이 됐다. 당시엔 생업에 집중하느라 여력이 없다가 20여 년 전 다시 이장직을 맡으면서 마을의 앞날을 고민하게 됐다고. 정비와 활성화를 고민하던 정 이장의 손을 맞잡은 건 12년 전 마을로 귀촌한 백경용(70) 씨다. 두 사람이 합심해 2014년부터 살기 좋은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역량을 키우고, 2015년부터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 주민들과 논의를 거쳐 선택한 콘텐츠가 솟대와 해바라기였다. 솟대엔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고, 해바라기는 한여름부터 초가을까지 개화기간이 길고 씨를 활용한 상품성을 꾀할 수 있어서다. 경관 조성을 위해 처음엔 마을로 들어오는 여러 갈래 길에 각각 테마에 맞는 벽화를 그리고, 솟대와 해바라기를 하나하나 손수 만들어 설치했다. 한켠엔 들꽃길을 조성하고 해바라기밭을 꾸미는 한편, 마을 가운데 방치된 폐가는 소유주의 도움을 얻어 정원갤러리로 변모시켰다. 이 과정에서 백 위원장의 고민은 재료의 수급과 마련이었다. 75세 이상 고령층이 대부분인 주민들에게 재료비를 부담시킬 수도 없었고, 마을 전체를 꾸미자면 적잖은 재료로는 감당이 어려웠다. 고심한 끝에 찾은 정답은 마을 경관을 해치던 각종 폐자원들. 페트병은 해바라기 꽃잎이 되고, 계란포장용기는 일일이 오려 잎으로 바뀌었다. 작품을 전시할 액자는 신문을 돌돌 말아 여러 겹 겹쳐 만들고, 캔고리로 벽고리를 만들었다. 손자들이 먹고 남은 요구르트병은 솟대의 몸통이 되고, 빈 조개껍질도 저마다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2016년에는 공들여 가꾼 작품과 경관을 주민들만 보고 넘기기가 아까워 처음으로 해바라기 축제를 개최했다. 행정의 도움 없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힘을 모아 700여 명이 찾는 축체를 치러낸 경험은 자신감과 성취감을 안겨주었다. 특히 도내의 다른 선진지 견학에서 보고 느낀 아쉬움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추진한 결과가 외부의 호평으로 돌아오자, 마을사업은 동력을 얻었다. 이에 지난해엔 마을의 여러 경관을 ‘5花 갤러리’란 이름으로 묶어냈다. ‘5花 갤러리’는 마을에 전해 오던 오화지지(五花地之) 전설에서 유래한다. ‘하늘의 옥황상제가 다섯 선녀에게 명하길, 각자 마음에 드는 곳에 내려가 인간을 퍼트리라고 했다. 그중 한명인 들꽃선녀는 야화리를 택해 들꽃을 퍼트렸다는 것이다.’ 다섯 가지 테마를 주제로 한 솟대갤러리, 해바라기 정원갤러리, 이야기담장 갤러리, 마을정원 갤러리, 모둠 창작 갤러리 조성을 끝냈다.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6월 하순경 제4회 해바라기 축제를 준비 중이라는 마을. 주민들의 화합 잔치이면서 자발적 힘으로 가꿔낸 자랑거리를 선봬는 축제 자리가 기다려진다.
  • 배관열
  • 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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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구제역 오명…“문화·소득으로 벗어나”
  • - 5개 영농법인 84억 매출 달성 - 경관·문화자원으로 먹거리 개발 - 귀촌문의 줄 잇는 ‘살기 좋은 곳’ 농산어촌이 직면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맞바꾼 마을들이 있다. 마을의 특색에 맞는 융복합산업을 발굴·육성해 생동감 넘치는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는 ‘더 행복한 마을’을 찾아, 그 비결과 전략을 공유해 본다. 지난해 전국 행복마을콘테스트 소득체험 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한 거북이마을은 이십여 년 전만 해도 주민 대다수가 축산업에 종사하던 평범한 시골 마을이었다. 그러나 지난 2000년 마을에서 전국 최초로 구제역이 발생해 3년간 가축사육이 금지되면서 주민들의 생계 수단이 막막해졌다. 이에 주민들은 생계를 도모하고자 체험휴양마을로의 변화를 꾀했고, 마을 이름도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며 재도약을 다짐했다. 마을주민들은 전국 최초의 구제역마을이란 오명을 벗고자, 마을사업을 추진하며 전국 최초로 ‘인성학교’를 도입하기도 했다. 거북이마을 인성학교의 특징은 체험학습을 초중고 교과과정과 연계해 ‘노작-공작-예절-식생활교육’의 네 가지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다. 계절마다 영역마다 고정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1년으로 계산해 보면 7500명 정도가 체험학습에 참여하고 3000여 명이 마을을 거쳐 간다. 이러한 전통자원을 활용한 사업이 가능했던 것은 마을에 내재한 유무형의 자산 덕분이다. 전병환 마을위원장은 마을의 보물로 고려말 두문동 7인 중 2인과 조선시대 유학자인 남구만 선생을 비롯해 남씨, 전씨 종가에서 보존해 오던 유품들을 꼽았다. 이뿐만 아니라 마을엔 전통적으로 전해오던 거북이마당놀이와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 등의 민속자원도 풍부하다. 이런 자원을 바탕으로 마을은 2002년 전통테마마을 사업을 시작, 2009년엔 마을의 첫 공동체인 내현권역 운영위원회 영농조합을 설립했다. 2017년 4개의 경제공동체를 추가로 설립, 총 8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하나의 법인을 제외한 나머지 네 법인은 마을 내에서 68명의 주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조합원 개개인이 연간 창출하는 농외소득은 농사소득의 부족분을 넉넉히 채워준다. 그래서일까, 여느 시골마을과 달리 거북이마을엔 귀촌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 “2002년 38가구던 인구가 현재는 60가구로 늘었습니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도 18명이나 돼죠. 살기가 좋고 먹거리가 갖춰져 있다 보니 귀촌자 자격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초등학생 이하거나 앞으로 출산 예정이 있는 가구에게만 땅을 팔고 있어요.” 전 위원장이 꿈꾸는 마을의 모습은 원주민과 귀촌인이 어우러져 각자 서로 잘 하는 분야에서 힘을 발휘해 마을사업을 이끌어 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전문경영이나 세무 등의 영역엔 외부 전문가를 채용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거북이마을. 올 한해 마을의 성장이 더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배관열
  • 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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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남을 아우르며 ‘의좋게 사는 삶’
  • 충남에 세 곳뿐인 슬로시티 느린손 맞잡고 달팽이 걸음 “그래도 마을은 나아간다” 농산어촌이 직면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맞바꾼 마을들이 있다. 마을의 특색에 맞는 융복합산업을 발굴·육성해 생동감 넘치는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는 ‘더 행복한 마을’을 찾아, 그 비결과 전략을 공유해 본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예당저수지를 끼고 있는 고즈넉한 마을 예산군 대흥면. 이곳은 전국 낚시꾼들의 사랑을 받는 민물 낚시터이자, 저수지 주변에 조성된 생태공원과 함께 오늘날 예산군의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1963년 조성된 저수지는 마을을 동서로 나눈 것은 물론, 수많은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고향을 떠나게 만든 비극적 장소였다. 대흥면과 동서리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건 1978년. 가뭄으로 저수지 물이 마르자 상중리 다리 밑에서 비석 하나가 발견되면서부터다. 마을에 전해 오던 의좋은 형제 이야기가 세종 당시 실제로 마을에 살았던 이성만, 이순 형제의 우애를 바탕으로 한 것임을 비석이 증명해 준 것이다. 주민들은 2003년부터 자발적으로 의좋은형제축제를 만들어 치러오고, 2004년엔 대흥현보존회가 발족해 축제를 주관하며 기념해 왔다. 의좋은 형제 이야기로부터 비롯된 효와 우애는 마을사업과 축제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됐다. 마을을 소개해 준 이는 박효신(72) 예산대흥슬로시티협의회 사무국장. 그는 대흥이 고향으로 어릴 때 출향해 서울서 학업을 마치고 40여 년간 직장생활을 해왔다. 지난 2003년 여생을 고향의 자연 속에서 농사를 짓고 느리게 살고자 귀향했다가, 그의 이력을 아깝게 여긴 주변의 권유로 2009년부터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마을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박 사무국장은 고령자 위주인 마을사람들이 여생을 좀 더 행복하게 보내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여러 방면으로 모색했다. 그 결과 마을의 첫 협동조합으로 짚공예를 이어가는 ‘느린손’을 출범시키고, 주민들의 문화생활과 복지 향상을 위해 동아리 활동을 추진했으며, 면 소재지에선 보기 드문 미술관인 달팽이미술관도 문을 열었다. 그 이름에서부터 예산대흥슬로시티의 지향과 마을 주민들의 삶의 자세가 잘 드러나는 곳들이다. “우리 마을은 소득이나 경관에 치중하진 않아요, 어르신들이 그럴 여력도 없어요. 편안하고 인위적인 모습 없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 때문에 한 번 오신 분들이 두 번 세 번 오시곤 해요. 그렇지만 오랜만에 왔을 때 그대로가 아니라 조금씩 변해 가는 모습, 정성이 들고 손길이 간 느낌이 좋다는 말씀들을 해 주세요.” 위기를 자생적 콘텐츠를 활용해 기회로 바꾸고, 새롭게 주어진 자연환경을 시대에 어울리는 자원으로 삼아 오늘도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있는 대흥면 의좋은형제마을, 마을의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배관열
  •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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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의 경쟁력은 사람입니다”
  • 농산어촌이 직면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맞바꾼 마을들이 있다. 마을의 특색에 맞는 융복합산업을 발굴·육성해 생동감 넘치는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는 ‘더 행복한 마을’을 찾아, 그 비결과 전략을 공유해 본다. 신라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의 경모전(사당)이 자리해 있고 이를 활용해 180여 년 동안 마을 동제를 지내온 마을, 그러나 소득 사업의 부재와 주민 간의 단결 부족으로 침체돼 있던 보령시 남포면 제석2리. 이곳은 이제 행정상의 지명보다 ‘미친(美親) 서각마을’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이 마을 출신의 서각(書刻) 예술가 정지완(54) 대표는 지난 2000년 귀향해, 활력을 잃은 마을을 되살리고자 사비를 들여 마을에 서각체험학교를 열었다. 특출난 자원이나 특징을 갖지 못한 마을의 힘은 사람과 그들이 향유하는 문화콘텐츠에서 나와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이한 체험학교는 해마다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15~20가지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그 결과 이제는 ‘주민 모두가 선생님’이 되어 서각·한지·칠보·목공 등의 공예교육과 바리스타 핸드드립·전통주 빚기·난타·풍물·천연염색·국화차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만큼 역량가로 성장했다. 마을 영농조합은 서각공예를 활용한 맞춤형 제작(마을지도와 안내판, 스토리텔링 문패, 우편함)과 다양한 브랜드 상품(핸드드립 커피 ‘할매인가베’, 전통주 ‘제석골대왕주’, 국화차‘목구향’ 등)을 개발해 냈다. 또한 2015년 처음으로 제1회제석골서각예술제를 개최한 이후, 이를 대한민국 유일의 서각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예술활동을 공유해 오는 중이다. 축제에선 서각작품전, 마을사진전, 국화전시, 장승깎기 등의 전시체험이 이뤄지고, 마을 예술단의 연극와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이렇게 주민 역량이 성장하기까지 정 대표는 “마을 전체가 문화학교”가 돼야 한다는 신념을 지켜왔다. 마을은 그간의 활동상을 인정받아 2016년에 행자부, 농림부 등으로부터 장관상을 수상하고, 2017년엔 제4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문화복지 분야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정 대표는 이런 성과가 항상 ‘오늘의 사업이 내일을 위한 준비가 되고, 하나의 단계가 다음 단계를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대비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아직 미친서각마을의 꿈은 더욱 많이 남았다. 지난해 마을이 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데 이어 인성학교를 건립하고, 마을의 자원과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 소개할 수 있는 서각박물관을 열어 마을 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서각축제로 만들겠다는 꿈이다. “우리 마을의 경쟁력은 사람입니다”라고 당당히 말하는 서각마을 주민들의 문화적 역량과 콘텐츠가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이유된다.
  • 배관열보령시
  •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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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들의 유쾌한 반란, “농촌 위기를 기회로”
  • 농산어촌이 직면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맞바꾼 마을들이 있다. 마을의 특색에 맞는 융복합산업을 발굴·육성해 생동감 넘치는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는 ‘더 행복한 마을’을 찾아, 그 비결과 전략을 공유해 본다. 당진시 순성면의 시골마을 백석리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손님들로 늘상 붐빈다. 부녀회원 33명이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시작한 매실한과 사업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해 농촌 융복합사업을 선도하는 우수사례로 여러 번 소개됐기 때문이다. 2011년 설립한 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은 마을 특산물인 왕매실을 활용해 한과와 장아찌, 장류, 조청 등 전통식품을 생산·판매 중이다. 김금순(69) 대표는 2010년 백석리 부녀회장을 맡은 것을 계기로, 9년째 법인을 이끌며 성장시켜 왔다. ‘할매들의 반란’이란 이름 그대로 백석올미는 경영은커녕 직장생활 경험도 거의 없는 마을 부녀회원들의 겁 없는 도전에서 시작됐다. 한과동 한 채로 출발한 법인은 설립 9년 만에 수 채의 공장과 체험장, 판매장과 사무실을 올리고, 13명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며 2017년 기준 연 매출 7억 6000만원을 달성한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첫 한과공장 가동을 위해 김 대표를 비롯한 세 명의 부녀회원들은 경기도 포천까지의 장거리 원정을 감수하며 전통한과 교육과정을 익히고, 농촌체험지도사 자격과 아동요리지도사 자격을 취득하는 등 함께 노력해 왔다. 현재 조합원들은 누구나 공평하게 매년 5%의 배당금을 나눠 받으며,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는 최대한 조합원이 농사지은 물품을 공정한 비율로 사들여 이익을 돌려준다. 그 과정에서 특정 조합원의 이권 행사를 막고, 조합원 간 불평등을 막고자 출자금 비율도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이윤을 창출하는 것 못지않게, 할매들이 행복하게 일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했기에 이런 합의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제 백석올미 할매들의 최종 목표는 행복하고 안전한 노후생활을 위한 ‘공동주거공간 건립’이다. 주민들이 함께 같은 건물에 거주하되, 사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방과 독립된 공간을 갖고 주방과 거실 등만 공동으로 사용하는 절충된 형태를 목표로 한다. 이 공간은 마을주민뿐만 아니라 귀향, 귀촌을 꿈꾸는 도시인이나 자녀 세대에게도 열려 있는 공간이다. 궁극적으로는 마을공동체의 회복, 돌아가고 싶은 농촌을 꿈꾸는 백석올미의 ‘희망’이 실현되는 날이 기다려진다. 지난 5일, 양승조 충남도시자는 2019년 첫 현장방문 일정으로 백석올미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고령화 극복을 위해 정부의 역할 못지않게 백석올미와 같은 개인과 지역사회의 협력과 연대가 매우 중요하다”며 할매들의 행보를 응원했다.
  • 배관열
  •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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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 있는 '아나바다' 쌍용문화장터
  • 아파트 단지에 소통·활력 충전 벼룩시장·농산물 직거래 등 천안시의 서쪽에 위치한 쌍용2동은 고속철도 역세권이 수도권 전철이 관통한다. 또한 각종 편의시설과 자연 환경이 갖춰진 아파트 밀집지역이다. 편안하고 쾌적한 삶의 터전으로 주민 약 4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2005년에 출범한 쌍용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아파트 밀집지역으로서의 마을 특성을 파악하고 협력, 소통, 화합과 동네자치의 자생적 네트워크 활성화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주민자치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추진한 아나바다 쌍용문화장터는 많은 주민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쌍용2동은 아파트 밀집지역이라는 특성상 이웃에 대한 무관심이 만연해 있고 지역사회 소속감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쌍용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이웃 간의 소통 활성화를 꿈꾸며 아나바다 쌍용문화장터를 시작하게 됐다. 아나바다 쌍용문화장터는 아파트, 가족단위에서 자원재사용을 실천하고 어린이를 포함한 주민들 상호 간 물품을 나누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더불어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교양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공연 및 작품 발표회 등 쌍용2동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7년 제6회 아나바다 쌍용문화장터의 개최를 앞두고 쌍용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아나바다 쌍용문화장터를 상징하는 캐릭터 공모전을 진행했다. 초등, 중등, 고등부 3부문으로 나누어 추진된 공모전에는 총 32점의 작품이 출품됐고 심사를 통해 그중 5점을 우수작품으로 선정했다. 5개 작품 중 ‘아나바다는 우리의 친구’에서 ‘다나’가 아나바다 쌍용문화장터의 대표 캐릭터로 선정됐다. 캐릭터 공모전에 제출된 작품을 통해 응모 학생들의 ‘아나바다’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었고, 아나바다 운동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대표 캐릭터 선정을 통해 아나바다 쌍용문화장터의 브랜드화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쌍용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대표 캐릭터로 선정된 ‘다나’를 캐릭터 모형으로 제작하거나 행사 관련 기념품, 물품 등에 담아 나눠 주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아낌·나눔·바꿈·다시’를 실천할 수 있는 동기가 되도록 계획하고 있다. 쌍용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캐릭터 공모와 체험 부스 등을 진행하면서 주민들과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주민들의 생각은 어떠한지를 다시금 알게 됐고, 이는 주민자치의 완성을 향해 가는 이정표가 됐다. 제6회 아나바다 쌍용문화장터에는 벼룩시장, 농산물 직거래 장터, 먹거리 장터, 문화교실 수강생 발표회 및 작품 전시 등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즐길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됐다. 장터에는 30여개 팀, 지역주민 약 30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초등학생의 참여가 돋보였는데 재미있는 체험으로 환경에 대한 생각을 유도하는 에너지체험 부스 및 버블체험 부스가 많은 인기를 끌었다. 아나바다 쌍용문화장터는 지금까지 6번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하는 만남의 소통의 행사로 자리 잡았다. 아나바다 쌍용문화장터의 벼룩시장, 농산물 직거래 장터, 먹거리 장터, 문화콘텐츠(공연, 전시, 체험) 등은 이웃 간의 교류 및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계기가 됐다. 벼룩시장,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의 수익금과 행사에서 자율적으로 모인 모금액은 매년 천안시 복지재단에 기탁된다. 기탁된 성금은 주로 관내의 지역사회 복지사업에 쓰이고 있다. 쌍용2동 주민자치위원회 이현숙 위원장은 “건전한 소비를 실천하며 어린이들의 손으로 모은 성금은 우리 지역사회를 풍요롭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아나바다 쌍용문화장터는 쌍용2동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주민들은 자신이 사는 지역에 소속감을 느끼고 자신과 이웃의 행복을 위해 소통하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쌍용2동 주민들은 따뜻한 ‘나눔’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충남형 동네자치 성과와 방향’사례집
  • 배관열
  •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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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와 분권 시대, 충남이 앞서갑니다”
  • “자치와 분권 시대, 충남이 앞서갑니다” - 28일 도 지방분권협의회 정기회…자치분권 추진방안 논의 - 충남도가 정부의 개헌 추진에 대응해 자치분권 로드맵을 도 분권정책에 반영하고, 시도지사협의회 등과 협력을 통해 자치와 지방분권 시대를 선도한다. 도는 도민 스스로 지방분권 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기 위해 구성된 지방분권협의회가 2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2018년 첫 정기회를 열고, 올해 자치분권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회는 ‘2018년도 지방분권 기본계획’ 검토에 이어 최근 문재인 정부에서 발표한 지방분권 개헌안과 관련해 도 차원의 대응방안에 대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협의회는 토론을 통해 지방분권을 위한 민선 5~6기 도 자체사업의 알찬 마무리와 민선 7기 도정 여건과 방향에 맞는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위원들은 올해 5대 중점과제로 △사무와 역할 정립 △지방분권 협력체계 구축 △민간 분권운동 지원 △지방분권 공감대 확산 △지방분권 대응 를 추진하기로 했다. <2018년 5대 중점과제> ○ 사무와 역할 정립 : 중앙-지방 기능재정립, 도-시군 기능 재정립, 자치경찰제 추진 ○ 지방분권 협력체계 구축 : 분권협의회 활성화, 중앙-도-시군 간 분권협력체계 강화 ○ 민간 분권운동 지원 : 민간의 분권단체 지원, 분권관련 학회 지원 ○ 지방분권 공감대 확산 : 분권 홍보, 분권교육 ○ 지방분권 대응 : 지방분권 개헌에 선제적 대응, 자치분권 로드맵 정책 제안·관리 이어 위원들은 최근 문재인 정부의 개헌 추진에 대응해 개헌안 내용과 자치분권 로드맵을 도 분권정책에 반영하고, 시도지사협의회 등과 협력해 지방분권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언론사 기획보도 및 기고, SNS를 활용한 ‘지방분권’ 정책을 홍보 등을 실시, 충남이 지방분권 시대를 선도하고 행복한 국민의 삶을 만드는데 앞장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정구 도 자치행정국장은 “최근 정부가 지방분권 개헌안을 발의하는 등 문재인 정부 들어 자치와 분권 확대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남다르다”면서 “앞으로 충남도가 중앙 정책제언이나 차별화된 정책 추진으로 대한민국 분권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12월 22일 출범한 도 지방분권협의회는 지방분권 현장 전문가와 활동가, 지방의회 의원, 대학교수 등 29명으로 구성됐으며, 전국분권협의회 회의와 합동포럼 참가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김인옥
  •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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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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